11월 27일 묵상 -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카우만 여사) | 최종국 | 2021-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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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알프스 고산지대의 눈 덮인 계곡에서는 해마다 하나님의 기적이 연출됩니다. 볕 좋은 낮과 혹한의 밤이 교차하는 극단의 기후에도 한 꽃이 눈 녹을 무렵의 거칠거칠한 얼음 알갱이들을 뚫고 피어납니다. 상처 하나 없습니다. 솔다텔 이라는 이 작은 꽃은 어떻게 해서 그토록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습니까? 이 작은 식물은 여름이 되면 넓고 납작한 잎들을 땅 위로 펼쳐 햇빛을 흡수합니다. 그렇게 흡수한 에너지를 겨우내 뿌리에 저장해 두는 것이지요. 봄 이 오고, 눈 밑에서도 생명이 약동합니다. 놀랍게도 이 식물은 싹을 틔울 때 열을 발산해서, 머리 위 눈을 녹여 둥그런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싹이 점점 더 올라옴에 따라 공기주머니 형태의 작은 공간도 계속 위쪽으 로 확장됩니다. 그렇게 해서 꽃봉오리가 완전히 형성되면 공간을 감싸고 있던 얼음막이 녹고, 꽃은 햇빛 속으로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담자색의 투명한 꽃잎이 눈처럼 반짝이는데, 얼마나 많은 것을 견뎌 내 저토록 찬란한가 싶습 니다. 이 연약한 꽃을 보고 있으면 우리 가슴에 울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저 아래 따뜻한 풀밭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꽃들이 줄 수 없는 울림입니다. 불가능 한 것들이 가능해지는 기적을 우리는 얼마나 사랑합니까! 하나님께서도 그러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끝끝내 참고 견디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우리의 환경과 처지가 지극히 의심스럽고 어두워 하나님의 일이 성취될 수 없을 듯 보여도, 기적을 일으키는 그분의 복되신 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어떠 한 어려움과 장애물에도 막힘이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부디 우리의 믿음 온전히 그분께 두기를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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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박창훈 2021.11.27 22:54
"불가능 한 것들이 가능해지는 기적을 우리는 얼마나 사랑합니까! 하나님께서도 그러 하십니다."
우리 인생을 사랑하셔서 구원을 베푸셨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입니다.
배상필 2021.11.27 21:10
얼음 알갱이를 뚫고 싹을 틔우는 '솔다텔 꽃'처럼
우리의 삶의 역경과 시련을 이겨낼 믿음을 허락하소서.
끝끝내 참고 견디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그 믿음을 허락하소서!
최종국 2021.11.26 17:57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못할일이 없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내앞에 놓인 문제와 염려를 다 내려놓고 등지못할 일이 없으실 하나님을 믿고 기도와 간구로 참 기쁨을 누리고 살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