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림절 묵상21 / 음악 묵상 3 | 김태완 | 2020-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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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들판의 양치기가 들었던 전원교향악 코렐리<크리마스 협주곡>
성탄의 기쁨을 노래하는 독창이나 합창곡은 쉽게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악을 위한 성탄 연주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약을 위한 성탄 연주곡을 찾으려면 사정이 약간 달라집니다. 흔치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으로 미루어보건데 코렐리(A. Corelli, 1653-1713)의 <크리스마스 협주곡>(Concerto Grosso Op 6, No. 8)은 “그리스도 탄생의 밤을 위해 작곡”했다는 부재가 달려 있어 음악의 아름다움만큼이나 존재감이 돋보입니다. 협주곡이라 불리는 오늘날의 ‘콘체르토’는 특정 독주악기를 위해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하는 대규모 악곡입니다. 그런데 코렐리의 것은 ‘그로소’가 단어가 붙어 있어 생소합니다. 이는 독주악기 역할을 합주단이 대신하는 합주 협주곡으로 현대 콘체르토의 전신입니다. 성탄을 앞둔 오늘, 듣고 싶은 <크리스마스 협주곡>은 모두 6개의 악장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중 마지막 6악장 ‘파스토랄테’(Pastorale)가 이곡을 대표합니다. 전형적인 목가풍의 리듬을 타고 있는 선율이 평화롭습니다.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하는 있는 목동들에게 천사가 전해준 예수 탄생의 소식입니다. 대림절이 지나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도 이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
댓글 2
박창훈 2020.12.22 22:13
아멘
배상필 2020.12.21 17:17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전해지는 큰 기쁨의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