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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는 언덕교회입니다.

자유게시판

 
작성일 : 17-04-27 07:23
같은 일, 전혀 다른 삶
 글쓴이 : 이경숙
조회 : 635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어느 날 공자가 조카 공멸을 만나 물었습니다.
"네가 벼슬한 뒤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대답했습니다.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나랏일이 많아 공부할 새가 없어 학문이 후퇴했으며
둘째, 받는 녹이 너무 적어서 부모님을 제대로 봉양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공무에 쫓기다 보니 벗들과의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공자는 이번엔 공멸과 같은 벼슬에서 같은 일을 하는
제자 복자천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복자천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 글로만 읽었던 것을 이제 실천하게 되어 학문이 더욱 밝게 되었고,
둘째, 받는 녹을 아껴 부모님과 친척을 도왔기에 더욱 친근해졌습니다.
셋째, 공무가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우정을 나누니
벗들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공멸과 복자천,
그들은 같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정진옥 17-04-27 07:46
 
일의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그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 오도록 노력한
복자천의 태도 ~ 정말 배울만 하네요 ^^
이경숙 17-04-27 08:35
 
공멸과 복자천의 전혀 다른 답만큼  오늘 성경읽기의 댓글 묵상을 통하여 느낀 점입니다.
같은 글을 읽고 같은 사건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삶의 차이일까?  믿음의 차이일까? .....
<존 웨슬리, 역사비평으로 읽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값없이 받은 구원의 믿음을 - 성화를 통하여 중생의 길(새 삶)로 나아가는 길은 구별된 삶으로써 -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마음의 할례'(p127)라는 단어로 방점을 찍어봅니다. 무엇보다 믿음은 "인간의 능력이나 의지에 대한 낙관론이 아니라, 구원의 각 국면에서 주도적으로 역사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낙관적 의식에 기초한 것"( p109 중에서)이라는 글과 "믿음은 은혜"라는 설교 말씀이 다시금 마음을 흔듭니다. 관점의 차이란 낙관적인 믿음을 통한 삶의 차이라고 생각하니 오늘 묵상이 웬지 씁쓸해집니다 ㅠ.ㅠ
박경옥 17-05-01 07:26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고 상황이 달라지면 좋은 세상이 올거라 말하지만 결국 각자 마음의 눈이 어떻게 보느냐가 개인의 삶의 차이를 만들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