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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는 언덕교회입니다.

자유게시판

 
작성일 : 17-10-29 07:33
언덕의 선한 조경식 형제를 추모합니다
 글쓴이 : 이경숙
조회 :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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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없고 갈등없고 고통없는 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십시오.


최종원 17-10-31 21:20
 
집착이 없는 곳,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는 곳, 그야말로 자유로운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조 집사님의 선명한 사고와 유연한 생각이 언덕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평안히 그리고 잠깐 쉬세요. 우리 다시 그 날에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조윤경 17-11-01 03:26
 
저에게 조경식 집사님은

쿨한 척 하는게 아니고 진짜 쿨한 어른,
시크하신데 모두에게 다정하신 분,
자로 잰듯 반듯하시고 자기에게 엄격하신데, 동시에 능구렁이 같이 유머러스 한 데가 있으신 분,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닌 것을 긴 것처럼 꾸미는 일은 하지 않으실 분이셨어요.
항상 점잖고 세련되게 말씀하셨지만, 일부러 애둘러 말하거나 없는 말로 남의 기분을 맞춰주는 분은 아니셨고,
누구보다 아는 것이 많으시고 공부를 많이 하셨지만, 언제나 담백하게 말씀하셨어요.
어떤 것은 싫어도 하시고, 어떤 것은 좋아도 하시는데 그 호오가 저랑 같지 않아도 제가 그분을 좋아하는 것에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 분을 알 수 있어서 참으로 행운이었습니다.
평생 기억하고 따라 살려고 애쓰겠습니다.
참 많이 고마웠습니다.
이승조 17-11-01 07:09
 
내가 가까이 알고 지낸 이 가운데,
가장 맑게 빛난 별
김영균 17-11-01 21:47
 
윤경자매가 표현한 조집사님의 캐릭터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그 분이 남기신 글에서 '호오'를 초월하시는 모습'까지도 보게 되네요.
삶에 대한 깨달음의 경지는 맑음을 넘어 결국 '사랑'으로 귀결됨을 조집사님을 통해 보게 됩니다.
윤경 자매 말대로 평소 '사랑하는 척'을 할 바에는 '맑은 거리둠'을 택하셨던 조집사님이시기에
그 분이 깨닫고 우리에게 마지막 남긴 사랑에의 권고가 더욱 가슴 깊숙이 파고드네요.
이은이 17-11-02 22:07
 
꽤 오래 전부터
조집사님은
늘 형수님이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난  그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저에겐  가족같은 분이었습니다.
편하게 얘기하고 들어주시고
공감하고....

교회에 일찍 나와
묵묵히 섬기는 모습.
난  그냥 좋아서  하신다고...
난  그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마지막에 뵐  때
교회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 분은 교회를
너무 사랑하고
너무 좋아했습니다.

우리 곁에서
늘 동행하실 것 같습니다.
강성희 17-11-03 12:55
 
교회에 가면 늘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기도하시거나, 책상을 정렬하시거나, 물품을 나르시는 모습으로,
언제나 한결같이...
집사님께서 준비해주신 예배처에서 예배 드렸던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행운이었던가, 새삼 사무칩니다.
독일로 가시는 송집사님께 드리는 롤링페이퍼에
(그 제안도 조집사님께서 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따뜻하고 자상하신 분...) 씌였던 집사님의 메모도 아프게 기억됩니다.
"...우린 아직 친해지지도 못 했는데요‥."
아직 친해지지도 못 했는데,
아직 나누지 못한 생각들도 많은데,
아직 가르침 받을 것도 많은데,
아직 함께 해보고 싶은 일도 많은데,
이토록 성급한 이별이라니요!
기적을 바랐고 믿었기에 정녕 감당키가 더 어렵습니다.

"한 말씀만 하소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통곡하며  울부짖은 작가 박완서 선생님.
그러나 주님은 끝내 한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지요....깊은 침묵...
하지만 그 침묵이 오히려 아픔을 어루만지며 위로해줬고 그 속에서 함께 계신 주님을 느꼈다고 고백하십니다.
침묵이지만 그것이 곧 존재이신  주님처럼,
늘 그렇게 우리 곁에 함께 계실 집사님...
따뜻하고,
자상하고,
지적이고, 
자유롭고,
편안한 그 모습으로, 
언제나 한결같이...

집사님의 영원한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