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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는 언덕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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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8 06:14
[우리말성경]- 마가복음(Mark) 10장
 글쓴이 : 이경숙
조회 : 265  

제10장


이혼에 관해 가르치심

1.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유대 지방으로 가셔서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또 예수께 몰려왔고 예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2.  바리새파 사람들 몇 명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려고 물었습니다. “남자가 자기 아내이혼해도 됩니까?”
3.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모세가 어떻게 하라고 명령했느냐?”
4.  그들이 말했습니다. “모세남자이혼증서를 써 주고 아내와 헤어져도 된다고 했습니다.”
5.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그런 계명을 쓴 것은 완악한 너희 마음 때문이다.
6.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사람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창1:27
7.  ‘그러므로 남자가 자기 부모를 떠나 아내와 더불어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창2:24
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안에서 제자들이 예수께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물었습니다.
1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아내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재혼하는 사람은 자기 아내에게 간음죄를 짓는 것이다.
12.  또 그 아내가 자기 남편과 이혼하고 다른 남자와 재혼하는 것도 간음죄를 짓는 것이다.”
13.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 어루만져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14.  예수께서 이것을 보시고 노하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아이들과 같은 사람의 것이다.
15.  내가 너희에게 진실로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6.  그리고는 어린아이들을 꼭 껴안아 주시며 손을 얹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부자 청년이 예수께 질문함

17.  예수께서 밖에 나가려고 하시는데 한 사람이 예수께로 달려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물었습니다. “선하신 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8.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분이 없다.
19.  네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사기 치지 말라,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출20:12-16;신5:16-20
20.  그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어릴 때부터 이것들을 모두 어김없이 지켜왔습니다.”
21.  예수께서 그를 쳐다보고 사랑스럽게 여기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네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어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물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이 말씀을 듣자 그 사람은 무척 근심스런 얼굴로 슬퍼하며 떠나갔습니다. 그가 대단한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23.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둘러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예수의 말씀에 무척 놀랐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얘들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제자들은 더욱 놀라서 서로 수군거렸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8.  베드로가 예수께 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습니다!”
29.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실로 말한다. 나와 복음을 위해 집이나 형제나 부모나 자식이나 자기 땅을 버린 사람
30.  지금 이 세상에서 집과 형제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땅을 100배나 더 받되 핍박도 함께 받을 것이고 이제 올 세상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러나 먼저 된 사람나중 되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는 일이 많을 것이다.”

세 번째 수난 예고

32.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앞장서서 그리로 향하시자 제자들은 놀랐고 뒤따라가던 사람들도 두려워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다시 열두 제자를 따로 불러 놓으시고 앞으로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33.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인자는 배반당해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들은 인자를 죽이기로 결정하고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줄 것이고
34.  이방 사람들은 인자를 조롱하고 침을 뱉고 채찍으로 때린 뒤 죽일 것이다. 그러나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35.  그러자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다가와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희의 소원을 들어주시기 원합니다.”
36.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느냐?”
37.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주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으실 때 저희 중 하나는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지금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겠느냐?”
39.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정말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받을 것이다.
40.  그렇지만 내 오른편이나 왼편에 앉는 것은 내가 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는 미리 정해 놓은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41.  다른 열 명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개했습니다.
42.  예수께서는 그들을 함께 불러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알듯이 이방 사람통치자라는 사람들은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그 고관들도 권력을 행사한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해선 안 된다. 오히려 누구든지 너희 중에서 큰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자가 돼야 하고
44.  누구든지 으뜸이 되려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돼야 한다.
45.  인자 역시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치를 몸값으로 자기 생명을 내어 주려고 온 것이다.”

눈먼 바디매오를 고치심

46.  그들은 여리고로 갔습니다. 예수와 제자들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 성을 떠나려는데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라는 눈먼 사람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47.  나사렛 예수라는 말을 듣고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8.  많은 사람들이 그를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욱더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9.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사람을 불러오너라.” 그러자 그들이 그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안심하고 일어나라! 예수께서 너를 부르신다.”
50.  그는 겉옷을 던져 버리고 벌떡 일어나 예수께로 갔습니다.
51.  예수께서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내가 무엇을 네게 해 주기 원하느냐?”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보기를 원합니다.”
52.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그러자 그 즉시 그는 보게 됐고 예수를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출처: GOOODTV 성경읽기]


최종국 18-07-08 07:15
 
믿음은 모든 축복의 근원이다. 믿으라 그리하면 구원을 받으리라. 믿으라 그리하면 만족하게 될 것이다.
박경옥 18-07-08 07:27
 
그러나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는 일이 많을 것이다.
누구든지 으뜸이 되려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돼야 한다

세상 지식의 대변환이 요구되는, '그러나'가 가능해지는 하나님 나라
김영균 18-07-08 07:47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줏어들은 얘기지만 니체도 어린아이 같은 삶을 삶의 가장 고상한 단계로 비유한 적 있죠.

낙타 단계, 사자 단계, 어린아이 단계.
니체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퍼온 글을 올려봅니다.

당신은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아마 누군가는 삶은 당연히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어렵지 않게 말하겠지만,주체적으로 선택하며 살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다. 우리는 많은 부분 고정관념, 관습에 의존해 선택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강제로 선택 당한다. 자유롭고 고상하다 불리는 취미를 즐기지만, 부조리에 철저히 복종한다. 또한 누군가는 복종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니체는 이런 삶을 낙타에 비유한다. 그저 복종하며, 타인의 욕망이라는 짐을 지고 사막을 오간 뒤, 이에 대한 대가로 누군가에게 먹이를 받아먹으며 삶의 안정을 지속하는 삶이다.

다음은 사자의 단계다. 사자는 복종을 거부하고, 기존의 가치와 투쟁하며 새로운 가치를 주장해 설립한다. 그는 강탈의 달인이며, 혁명가로 불리기도 하지만 자신이 새로운 가치로 부르던 것을 내려놓지 못한다. 즉, 새로운 가치 역시 낡은 관습이 되기 마련인데도 이를 고수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의 저변에서 이러한 낡은 지식인, 정치인 등의 인간들을 수없이 봐오고 있다. 그럼에도 사자의 단계란 무시될 수는 없는 것이다.

 마침내 니체는 어린아이가 될 것을 권유한다. 아이는 망각하며, 끊임없이 새로 시작한다. 이는 파도 앞에서 모래성을 쌓기를 반복하는 일이며, 정신의 벼랑 끝에서 기꺼이 한 발 내딛는 일이다. 즉, 어린아이란 기존의 가치를 전복시키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짐으로써 새로운 가치에 대해 쉼 없이 성찰하는 지점의 삶인 것이다. 너무나 단단한 관습의 선을 넘으면서도, 아이는 웃고 있다. 니체가 말하는 윤리란 이처럼 기존의 가치를 망각해야 하는 일이다. 나아가 어린아이의 윤리학은 어떤 시기에서건 새롭게 창조해야만 하는, 살아 움직이는 가치를 추구하는 일인 것이다.

-니체의 짜라투스투라 원문번역에서-
그러나 말해보라, 형제들이여. 사자조차 할 수 없는 일을 어떻게 어린아이는 해낼 수 있는가? 왜 강탈을 일삼는 사자는 이제 어린아이가 되어야 하는가?

 어린아이는 순진무구요 망각이며, 새로운 시작, 놀이, 제 힘으로 돌아가는 바퀴이며 최초의 운동이자 거룩한 긍정이다.

 그렇다. 형제들이여, 창조의 놀이를 위해서는 거룩한 긍정이 필요하다. 정신은 이제 자기 자신의 의지를 의욕하며, 세계를 상실한 자는 자신의 세계를 획득한다.

저의 생각-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말했지만 그 이유는 신앙이 인간을 낙타의 단계에 머물게 한다고 보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니체가 보기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낙타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즉 니체의 신의 죽음은 만일 신이 인간을 종속하여 낙타의 단계에 머물게 한다면 그런 신은 인간에게 유익한 신이 아니다. 고로 나는 그런 신의 죽음을 선포한다 이런 얘기일 것입니자.

예수님이라면? 제가 보기에 예수님은 니체가 말하는 '어린아이'의 전형 중의 전형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어디서는 내가 온것은 부모와 원수가 되게하려왔다고 하시고 어디서는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시죠. 어디서는 율법을 완성하라왔다고 하시고 보여주는 행동은  율법에 매이지 않고 도리어 늘 율법과 싸우는 것 같죠. 즉 과거의 자기 말에 매이지 아니하고 오직 현재의 상황에 맞춰 행동하고 말씀하시는 것을 성경의 여러장면에서 볼 수 있잖아요.

 우리처럼 행동의 일관성을 중시하지 않으셔요. 왜냐하면 일관성이라는 것은 이미 관념이고 관념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고 도리어 살아있는 것을 포박하여 그 아래 두고자 하는 성질이 있으니까요. 예수님은 죽은 과거나 과거로부터 쌓여 만들어진 죽은 관념이 아닌 철저히 살아있는 지금에 맞게 지금의 느낌과 지금의 생각으로 사셨다고 저는 느껴집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살았는데 예수님을 따른다는 우리는 니체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과 정반대로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쨋든 예수님이 말씀하신 어린아이가 상장하는 것과 니체의 어린아이 개념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이승조 18-07-08 10:19
 
21.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네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어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물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이 말씀을 듣자 그 사람은 무척 근심스런 얼굴로 슬퍼하며 떠나갔습니다. 그가 대단한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돈의 무게가 큰 것 같습니다. 그것은 세상에 사는 동안 상당한 정도 자유로움을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돈을 무시할 수는 없을겝니다. 그러나 그 자유가 종국을 보장하지 못하니 그 또한 헛것인 것을 알고, 또 다른 자유의 수단을 찾아야 하겠지요. 그래도 여기 근심과 슬픔을 안고 무거운 발길을 딛는 이 사람은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배상필 18-07-08 22:56
 
본문에 나와있는 세상과 다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모습 몇 가지를 찾아보면

1. 이혼 문제를 통해 약자인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심
당시 유대 사회에서 권력을 갖고 있는 남성이 이혼 증서를 써주고 자기 마음대로 이혼을 해서 여성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에 대한 금지로 생각이 됩니다.

2. 부자들에 대한 경고
당시에 사람들이 질병이 자신이나 조상들의 죄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가난도 자신들의 불의함의 증거라고 생각을 했고, 반대로 부자들은 자신들의 부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했는데 이 부자들이 천국에 들어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3. 섬기는 자가 되기를 권면
이방 통치자들이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를 원했던 제자들에게 낮고, 섬기는 자가 되기를 권면하십니다.

4. 사회 최하층의 사람과 관계를 맺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던 당시 사회의 밑바닥 계층에 있던 걸인이자 병자인 바디매오에게 다가가서, 그를 불러주시고, 그의 필요 (질병의 치유)를 채워주십니다. 오늘 읽은 책에 나와 있는 마틴부버의 표현에 의하면 사람들은 자신과 바디매오를 '나와 그것' (주체와 객체)로 봤다면 예수님은 자신과 그를 '나와 너' (주체와 주체)로 인격화하면서 관계를 맺으신 것 같습니다.

바울도 로마서 12장 2절에서 얘기한 것처럼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예수님이 추구하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저의 삶 가운데 실천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강성희 18-07-09 01:22
 
그러자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다가와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희의 소원을 들어주시기 원합니다.”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주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으실 때 저희 중 하나는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마태복음에는 야보고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가 아들들을 위해 주의 양쪽 자리를 간청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어머니가 안 나오는군요!
자식을 키우는 같은 어미로서 저는 살로메가 참 존경스럽습니다. 아들들을 주님의 양쪽에 앉히고 싶었던 것이 그들의 영달과 명예를 위한 욕심이 아니라 아들들로 하여금 주님을 끝까지 따르고 보필하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자신감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그 자신 역시도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 중에 따라 다니며 섬겼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그 곳에 있었으며, 예수님의 시체에 향유를 바르려고 무덤에 갔다가 천사로부터 부활 소식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헌신적으로 주를 섬겼으면 중요한 역사적 자리 자리마다에 그녀가 있었을까요. 이토록 반듯하고 의지 강하고 열정적인 어머니였기에 아들 야고보를 12사도 중 최초의 순교자로, 요한을 복음서의 저자로,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임종시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할 수 있는 신뢰 받는 사도로 키워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엄연히 살로메라는 이름이 있었음에도 세베대의 아내로,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로만 더 많이 불린 그녀. 그러나 그 지혜와 결단과 의지와 실천은 가히 현대의 어떤 어머니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