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성경] - 사도행전(Acts) 15장 | 최종국 | 2022-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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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제15장
예루살렘 회의
1. 유대에서 몇몇 사람들이 안디옥으로 내려와 형제들을 가르쳤는데 “모세가 가르친 관례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는다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2. 이 말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과 적지 않은 충돌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세워 몇몇 신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보냈습니다. 사도들과 장로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3. 교회의 전송을 받고 여행을 떠난 그들은 가는 길에 페니키아와 사마리아 지방을 거치면서 이방 사람들이 어떻게 개종하게 됐는지를 전했습니다. 이 소식은 모든 형제들을 무척 기쁘게 했습니다. 4.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해 교회와 사도들과 장로들에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난 후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통해 하신 모든 일을 그들에게 보고했습니다. 5. 그때 바리새파에 속해 있다 신자가 된 몇몇 사람들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이방 사람들이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6. 사도들과 장로들이 이 문제를 논의하려고 함께 모였습니다. 7. 오랜 시간 동안 토론한 끝에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여러분도 알다시피 얼마 전에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서 나를 선택해 이방 사람들도 내 입술을 통해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게 하셨습니다. 8. 그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셨던 것처럼 이방 사람들에게도 성령을 주셔서 그들을 인정하셨습니다. 9.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믿음으로 깨끗하게 하셔서 우리와 그들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으신 것입니다. 10. 그런데 여러분은 어째서 우리 조상이나 우리가 질 수 없었던 무거운 짐을 이방 신자들에게 지워서 하나님을 시험하려고 하십니까? 11.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믿습니다.” 12. 온 회중이 조용해지면서 바울과 바나바가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를 이야기했습니다. 13. 그들이 이야기를 마치자 야고보가 받아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위해 처음에 어떻게 이방 사람들 가운데 백성을 불러내 찾아오셨는가를 시몬 베드로가 말해 주었습니다. 15. 예언자들의 말씀도 이것과 일치합니다. 기록되기를 16. ‘이 일 후에 내가 돌아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을 것이다. 폐허가 된 것을 내가 다시 짓고 내가 회복시킬 것이다. 17. 그러면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받는 모든 이방 사람들이 주를 찾을 것이다. 18. 이것은 오래전부터 이 일을 알게 해 주신 여호와의 말씀이다’ 라고 했습니다. 암9:11-12 19. 그러므로 내 판단으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이방 사람들을 괴롭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 다만 우상으로 더러워진 음식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는 멀리 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1. 오래 전부터 모세의 율법이 각 도시에 전해져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것을 읽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방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
22. 그러자 사도들과 장로들과 온 교회는 몇몇 사람들을 뽑아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뽑힌 사람은 형제들 가운데서 지도자인 바사바라고 하는 유다와 실라였습니다. 23. 그들은 그 사람들 편에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여러분의 형제인 사도들과 장로들이 안디옥과 시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의 형제들에게 문안드립니다. 24.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가서 우리가 시키지도 않은 말을 해서 여러분을 괴롭히고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5. 그래서 우리가 몇 사람을 뽑아 사랑하는 우리의 형제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여러분에게 보내기로 우리 모두 합의했습니다. 26. 바나바와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입니다. 27. 그러므로 우리는 이 편지의 내용이 사실임을 분명히 말해 줄 유다와 실라를 보냅니다. 28. 꼭 필수적인 사항 몇 가지 외에는 여러분에게 아무 짐도 지우지 않으려는 것이 성령의 뜻이며 또 우리의 뜻입니다. 29. 곧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과 피와 목매어 죽인 짐승의 고기와 음행만은 멀리하십시오. 이런 조항만 잘 지키면 되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30. 그들은 전송을 받고 안디옥으로 내려가 신자들을 불러 모은 후 편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31. 그 사람들은 이것을 읽고 그 격려의 말씀에 기뻐했습니다. 32. 유다와 실라도 예언자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말로써 그 형제들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워 주었습니다. 33. 그들은 안디옥에 얼마 동안 머물러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형제들의 전송을 받고 그들을 파송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34. (없음) 35.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서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했습니다. 36. 며칠이 지나자 바울이 바나바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했던 도시마다 모두 다시 방문해 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37. 바나바는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을 함께 데리고 갈 생각이었지만 38. 바울은 그를 데려가는 것이 현명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마가 요한은 전에 밤빌리아에서 그들을 떠나 그 사역에 끝까지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9. 이 일로 심한 말다툼 끝에 바울과 바나바는 서로 갈라서게 됐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갔습니다. 40. 바울은 실라를 선택해 주의 은혜를 간구하는 형제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안디옥을 떠났습니다. 41. 바울은 시리아와 길리기아를 거쳐 가면서 교회들을 강건케 했습니다. |
댓글 3
배상필 2022.12.21 19:03
암 9:11-12
11.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12.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In that day I will restore David's fallen tent. I will repair its broken places, restore its ruins, and build it as it used to be,
12. so that they may possess the remnant of Edom and all the nations that bear my name," declares the LORD, who will do these things.
그날에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의해 멸망되고,
폐허가 된 유다 땅을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에돔의 남은 자와 모든 민족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복음입니다.
수천 년 동안 갖고 있던 고정 관념 - 유대인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을 내려놓고, 이방인을 품은
예루살렘 교회의 개혁의 정신이 오늘의 한국 교회에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박창훈 2022.12.21 11:49
"이 일로 심한 말다툼 끝에 바울과 바나바는 서로 갈라서게 됐습니다."
주의 일을 하면서도, 갈등이 있을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최종국 2022.12.21 05:48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서 모든 차별과 조건들은 없어집니다. 사람들을 유대교의 굴레에 가둔 할례파 유대인들을 보면서 오늘날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인간의 조건과 차별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말씀 앞에서 점검해 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