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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 - 욥기(Job) 9 장 최종국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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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제9장


욥이 말함


1.  그러자 욥이 대답했습니다.

2.  “그 말이 맞는 줄은 나도 물론 아네. 그러나 인생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있겠는가?

3.  제 아무리 그분과 따져 보려 해도 천에 하나도 대답할 수 없을 것이네.

4.  그 지혜가 심오하고 그 힘이 막강하니 그분을 거역하고도 잘된 사람이 누구겠는가?

5.  그분이 진노해 산들을 옮기고 뒤집으시더라도 그들은 알지 못한다네.

6.  그분은 땅을 그 자리에서 흔드시고 그 기둥을 떨게 하시며

7.  그분이 해에게 명령하시면 해가 뜨지 않으며 별빛까지도 봉인해 버리신다네.

8.  그분은 혼자 하늘을 펴시고 바다 물결을 밟으신다네.

9.  그분은 북두칠성과 삼성과 묘성과 비밀의 남쪽 방을 만드신 분,

10.  알 수 없는 큰일들을 하시는 분, 셀 수 없이 많은 기적을 보이시는 분 아닌가.

11.  그분이 내 곁을 지나가셔도 내가 보지 못하고 그분이 내 앞을 지나가셔도 내가 깨닫지 못한다네.

12.  이보게, 그분이 빼앗아 가시면 누가 막겠는가? 그분께 ‘무엇 하시느냐?’고 누가 물을 수 있겠는가?

13.  하나님께서 진노를 억누르지 않으시면 라합을 돕는 무리들도 그분 아래 굴복한다네.

14.  그러니 내가 어떻게 그분께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골라 그분과 논쟁하겠는가?

15.  내가 의인이었어도 그분께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다만 내 재판자에게 간구할 뿐 아니겠나.

16.  내가 그분을 불러 그분이 내게 응답하셨다 해도 나는 그분이 내 음성을 듣고 계시리라고 믿지 못하겠네.

17.  그분이 폭풍으로 나를 상하게 하시고 아무 이유 없이 내게 많은 상처를 내시니 말이네.

18.  숨 돌릴 틈도 없이 쓰라린 고통으로 나를 채우신다네.

19.  힘으로 하자니 그분은 힘이 세시고 재판으로 하자니 누가 그를 불러내 주겠는가?

20.  내가 아무리 나를 정당화해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할 것이요, 내가 아무리 스스로 온전하다 해도 내 입이 내 죄를 증명할 것이네.

21.  내가 온전하다 해도 내가 나 자신을 알 수가 없으니 내가 살아 있다는 게 정말 싫을 뿐이네.

22.  모든 게 다 똑같은 게야. 그러게 내가 말하지 않던가? ‘그분은 온전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멸망시키신다’고 말일세.

23.  재앙이 갑자기 닥쳐 죽게 돼도 그분은 죄 없는 사람이 시험당하는 것을 비웃으실 것이네.

24.  이 땅이 악한 사람의 손에 떨어져도 그분은 그 땅의 재판관들의 얼굴을 가리실 것이네. 그분이 아니면 대체 누구겠는가?

25.  내 인생이 달리는 사람보다 빨라서 좋은 것을 보지도 못하고 날아가 버리는구나.

26.  내 인생이 갈대 배와 같이 빨리 지나가며 먹이를 보고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 같이 쏜살같이 지나가는구나.

27.  내가 ‘내 원통함을 잊어버리고 내 무거운 짐을 떨어내고 웃음을 보이리라’ 해도

28.  아직도 내 모든 고난이 두렵습니다. 주께서 내가 죄 없다고 하지 않으실 줄 내가 알기 때문입니다.

29.  내가 정녕 악한 사람이라면 왜 이처럼 헛되이 고생을 해야 합니까?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도

31.  주께서 나를 시궁창에 빠뜨리실 것이니 내 옷마저도 나를 싫어할 것입니다.

32.  그분은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시니 내가 그분께 대답할 수도 없고 서로 대면하여 시비를 가릴 수도 없구나.

33.  우리를 중재할 누군가가 있어 우리 둘 사이에 그 손을 얹어 줄 이도 없구나.

34.  그분의 회초리가 내게서 사라지고 그분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짓누르지 않기를 바라노라.

35.  그러면 내가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그런 위치에 있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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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박창훈 2024.8.16 14:11

    " 그분은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시니 내가 그분께 대답할 수도 없고 서로 대면하여 시비를 가릴 수도 없구나. 우리를 중재할 누군가가 있어 우리 둘 사이에 그 손을 얹어 줄 이도 없구나."
    인간과 하나님을 중재해 줄 분은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합니다.

  • 배상필 2024.8.14 22:13


    34. 그분의 회초리가 내게서 사라지고 그분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짓누르지 않기를 바라노라.
    35. 그러면 내가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그런 위치에 있지 않구나.”

    고난 앞에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없고,
    온 몸으로 그 시간을 견뎌야 하는 인간.
    그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 최종국 2024.8.13 08:18

    하나님 앞에 의로운 인생이 없으며,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천 마디에 우리는 단 한마디조차 대답할 수 없고, 하나님은 인간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행하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 인간이 법정에서처럼 의로움을 따져서는 자신의 의로움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고, 인간보다 더 위대하신 존재이기에 그 앞에서 인간은 자신의 법을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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