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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 - 욥기(Job) 38 장 최종국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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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제38장


여호와께서 말씀하심


1.  그때 여호와께서 회오리바람 가운데서 나타나 욥에게 대답하셨습니다.

2.  “알지도 못하면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사람이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나서라. 내가 네게 물을 테니 내게 대답해 보아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 아는 게 있으면 말해 보아라.

5.  누가 그 크기를 정했느냐? 네가 아느냐? 또 누가 그 위에 줄을 쳤느냐?

6.  그 단단한 기초는 무엇 위에 세웠느냐? 모퉁잇돌은 누가 놓았느냐?

7.  그때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모든 천사들이 기뻐 외치지 않았느냐?

8.  바닷물이 모태에서 빠져나오듯 쏟아져 나올 때 누가 문을 닫아서 그것을 막았느냐?

9.  그때 내가 구름을 바다의 옷으로 삼아 짙은 어둠으로 그것을 둘렀고

10.  내가 그것의 한계를 정해 그 문과 빗장을 세우고

11.  ‘너는 이만큼까지만 오고 더는 나오지 말라. 네 도도한 물결이 여기서 멈출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12.  네가 아침에게 명령을 내린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알게 해서

13.  그것이 땅 끝을 붙잡고 악인을 그 가운데서 흔들어 떨쳐 낸 적이 있느냐?

14.  땅이 도장 찍힌 진흙처럼 변하고 만물이 옷처럼 나타났도다.

15.  악인에게서 그 빛이 거둬지며 그 높이 든 팔은 부러진다.

16.  네가 바다의 근원에 가 본 적이 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본 적이 있느냐?

17.  죽음의 문이 네게 열린 적이 있느냐? 죽음의 그림자의 문들을 본 적이 있느냐?

18.  땅이 얼마나 드넓은지 깨달은 적이 있느냐? 네가 이 모든 것을 안다면 말해 보아라.

19.  빛의 근원지로 가는 길이 어디냐? 어둠이 있는 자리는 어디냐?

20.  네가 그것들을 제자리로 데려갈 수 있느냐? 그것들의 집으로 가는 길을 아느냐?

21.  너는 그때 이미 태어난 몸이니 물론 알겠지! 네가 살아온 날이 얼마나 많으냐?

22.  네가 눈의 창고에 들어가 본 적이 있으며 우박의 창고를 본 적이 있느냐?

23.  그것은 내가 고난의 때를 위해, 전쟁과 전투의 날을 위해 준비해 놓은 것이다.

24.  해가 뜨는 곳에 가 본 적이 있느냐? 동풍이 어느 쪽으로 흩어지는지 네가 아느냐?

25.  누가 폭우가 빠지는 수로를 파며 우레의 길을 냈느냐?

26.  사람이 살지 않는 땅, 아무도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고

27.  황폐하게 버려진 땅을 비옥하게 해 연한 풀에서 싹이 나게 하느냐?

28.  비에게 아버지가 있느냐? 누가 이슬방울을 낳았느냐?

29.  얼음이 누구의 태에서 나왔느냐? 하늘에서 내리는 서리는 누가 냈느냐?

30.  물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고 깊은 물의 수면이 얼어붙는다.

31.  네가 북두칠성을 묶을 수 있느냐? 네가 오리온의 줄을 풀 수 있느냐?

32.  네가 때에 따라 별자리를 낼 수 있느냐? 곰자리와 그 별들을 인도할 수 있느냐?

33.  네가 하늘의 법칙을 아느냐? 네가 땅을 다스리는 주권을 세울 수 있느냐?

34.  네 소리를 구름까지 높여 스스로 홍수로 뒤덮이게 할 수 있느냐?

35.  네가 번개를 보내 번개가 가면서 ‘우리가 여기 있다’고 말하게 할 수 있느냐?

36.  누가 속에 지혜를 두었느냐? 누가 마음속에 지각을 주었느냐?

37.  누가 지혜롭게도 구름을 셀 수 있느냐? 누가 하늘의 물병들을 쏟을 수 있느냐?

38.  티끌이 뭉쳐서 진흙이 되고 그 덩어리들이 달라붙게 할 수 있느냐?

39.  네가 사자를 위해 먹이를 사냥하겠느냐? 배고픈 어린 사자를 배불리겠느냐?

40.  그것들이 굴에 웅크리고 있고 덤불 속에 숨어 기다리고 있을 때 그렇게 하겠느냐?

41.  까마귀 새끼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먹이가 없어 돌아다닐 때 누가 그 까마귀를 위해 먹이를 주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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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박창훈 2024.9.19 09:30

    "까마귀 새끼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먹이가 없어 돌아다닐 때 누가 그 까마귀를 위해 먹이를 주겠느냐?”
    세상의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요?

  • 배상필 2024.9.12 22:54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 아는 게 있으면 말해 보아라.

    하나님 앞에서 한 없이 작은 존재인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
    인간은 잠시 있다 사라지는 안개입니다.

  • 최종국 2024.9.11 07:10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세상에서 승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삶에서 만나는 어려움과 문제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승리하신 주님을 붙잡고 나아갈 때, 슬픔과 좌절 가운데 있더라도 이미 우리는 승리한 줄 믿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잡고 구원의 날이 되게 하는 복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서 어떤 선함을 기대하거나, 인간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께 주저없이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게 하십시오. 그분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하실 것입니다." --- 앤드류 머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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