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성경] - 시편(Psalms) 39 장 | 최종국 | 2024-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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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제39장 [다윗의 시, 지휘자 여두둔을 위한 노래] 1. 내가 “내 길을 지켜 내 혀가 죄짓지 않게 하리라. 악인이 내 앞에 있는 한 내 입에 재갈을 물리리라” 했으나 2. 내가 말없이 잠잠히 있어 아예 선한 말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내 고통이 한층 더 심해집니다. 3. 내 마음이 안에서 부글부글 끓어 묵상하면서 속이 타서 급기야 부르짖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오 여호와여, 내 마지막을 보여 주소서. 내가 얼마나 더 살지 보여 주소서. 내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려 주소서. 5. 주께서 내 삶을 한 뼘만큼 짧게 하셨고 내 일생이 주가 보시기에 아무것도 아니니 제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사람이란 헛될 뿐입니다. (셀라) 6. 사람이란 저마다 이리저리 다니지만 그림자에 불과하고 별것도 아닌 일에 법석을 떨며 누가 갖게 될지 모르는 재물을 차곡차곡 쌓아 둡니다. 7. 하지만 주여, 내가 무엇을 기다리겠습니까? 내 소망은 주께 있습니다. 8. 내 모든 죄악에서 나를 구원하시고 어리석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지 말게 하소서. 9. 내가 벙어리가 돼 입을 열지 않았으니 이는 주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10. 주의 채찍을 내게서 없애 주소서. 주께서 손으로 치시니 내가 거의 죽게 됐습니다. 11. 주께서 죄지은 사람을 꾸짖어 고쳐 주실 때 그가 소중히 여기던 것을 좀 먹듯이 사라지게 하시니 사람이란 헛것일 뿐입니다. (셀라) 12. 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부르짖는 내 소리에 귀 기울이소서. 내 눈물을 보시고 가만히 계시지 마소서. 내 모든 조상들이 그랬듯이 나도 이방 사람이 되고 나그네가 돼서 주와 함께할 수밖에 없습니다. 13. 내게 눈길을 돌려주소서. 그래서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내 기력을 되찾게 해 주소서.” |
댓글 3
배상필 2024.11.2 14:16
1. 내가 “내 길을 지켜 내 혀가 죄짓지 않게 하리라. 악인이 내 앞에 있는 한 내 입에 재갈을 물리리라” 했으나
2. 내가 말없이 잠잠히 있어 아예 선한 말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내 고통이 한층 더 심해집니다.
악인이 있을지라도 그를 비난하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한
시편 기자의 노력을 보입니다
말에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박창훈 2024.10.27 07:53
"하지만 주여, 내가 무엇을 기다리겠습니까? 내 소망은 주께 있습니다."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 하나님의 섭리를 믿음으로 따르게 됩니다.
최종국 2024.10.27 07:18
짧은 시간 동안 즐거움을 맛보고 난 뒤에는 결국 모든게 사라져 버리는 것이 인생입니다(시 39 : 4~5). 이러한 현실이 불러일으키는 암담한 기운이 우리 심령 위에 무겁게 내려앉곤 합니다. 시편 39편은 소망의 기미조차 비추지 않고 끝납니다. 이는 대단히 교훈적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지으신 피조물들이 문제를 두고 불평하는 것을 허락하셨을 뿐 아니라 그 울부짖음을 말씀 속에 기록하셨습니다. 가장 어려운 순간까지도 염두에 두신 엄청난 사랑에 감격해서 불평을 그만 두리라 확신하셨던 것입니다.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가 아니라 그 말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살피도록 하라." - 토마스 아퀴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