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묵상

  • 홈 >
  • 교육/훈련 >
  • 절기 묵상
절기 묵상
2024년 사순절 묵상 23 김태완 2024-03-11
  • 추천 1
  • 댓글 3
  • 조회 295

http://unduk.or.kr/bbs/bbsView/43/6370638

311(), 사순절 23

 

다시 보다

 

찬송가 305나 같은 죄인 살리신

 

기도

 

말씀 묵상 / “사도행전 9:17~22”

 

개역개정 :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새번역 : 17 그래서 아나니아가 떠나서,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손을 얹고 "형제 사울이여, 그대가 오는 도중에 그대에게 나타나신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셨소. 그것은 그대가 시력을 회복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도록 하시려는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18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고, 그는 시력을 회복하였다. 그리고 그는 일어나서 세례를 받고 19 음식을 먹고 힘을 얻었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냈다. 20 그런 다음에 그는 곧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였다. 21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다 놀라서 말하였다.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이들을 마구 죽이던, 바로 그 사람이 아닌가? 그가 여기 온 것도, 그들을 잡아서 대제사장들에게로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닌가?" 22 그러나 사울은 더욱 더 능력을 얻어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면서, 다마스쿠스에 사는 유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공동번역 개정 : 17 그래서 아나니아는 곧 그 집을 찾아가서 사울에게 손을 얹고 이렇게 말하였다. "사울 형제, 나는 주님의 심부름으로 왔습니다. 그분은 당신이 여기 오는 길에 나타나셨던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이 나를 보내시며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성령을 가득히 받게 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18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19 음식을 먹고 기운을 회복하였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신도들과 함께 지내고 나서 20 곧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21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하여 "저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못 살게 굴던 자로서 신도들을 잡아서 대사제들에게 끌어가려고 여기 온 자가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2 그러나 사울은 더욱 힘있게 전도하며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언하므로 다마스쿠스에 있는 유다인들은 모두 당황하게 되었다.

 

[말씀 묵상]

 

누군가는 사도 바울이 기독교를 만든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말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물론 바울이 위대한 사도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는 유대인의 법인 율법을 공부하는 데 열정적이었던 바리새인으로, 모든 유대인이 야웨 하나님의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구원을 펼쳐 이방인의 압제로부터 유대 민족을 해방하시고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하신다고 믿었지요. 바울이 이를 위해 하지 못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는 다마스쿠스로 가서 그곳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오려고 했습니다. 바울은 그처럼 단호하고 추진력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그런 바울에게 예수께서 나타나십니다. 바울이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습니다. 그가 땅에 엎어지자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음성이 들렸지요. "주님, 누구십니까?"라는 그의 물음에 예수님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고 답하셨습니다(9:4-5 참조)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감동적인 지점을 발견합니다. 첫째,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예수님을 핍박한 적이 없었고, 이제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분을 핍박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분의 형제자매, 곧 그분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을 바로 자신으로 간주하십니다. 바울이 핍박하는 지극히 작은 사람 한 명 한 명을 자기 자신이라고 선언하시는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를 고이시고 아끼시는 그분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박해자 바울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런데 그를 꾸짖거나 심판하지 않고 오히려 질문을 던지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을 무자비하게 대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언제나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사흘 동안 바울은 '보지도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분의 제자 아나니아를 보내셨습니다. 아나니아가 안수하자 바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 그의 시력이 회복되었습니다. 바울은 인생을, 세계를, 그리스도를, 하나님을 다시 보는 눈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진 바울은 곧바로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며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이 "곧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였다."(20)라고 알려줍니다. 사순절을 맞아 우리는 우리를 변화시키고 다시 보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찬양 내 맘의 눈을 여소서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 눈에서도 비늘 같은 것이 벗겨져 다시 보게 해주소서, 성령님, 우리를 변화시키셔서 하나님의 일에 눈 뜨게 하소서. 세상의 부정적인 것들, 우리를 미혹하게 하는 것들, 우리가 옳다고 믿던 것들의 실상을 보게 하시고, 영광스러운 주님의 모습을 감격 속에서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추천

댓글 3

  • 배상필 2024.3.15 11:40


    하나님의 마음으로, 예수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게 하소서!

  • 박창훈 2024.3.14 13:51

    아멘!

  • 최종국 2024.3.11 07:24

    변화시키고 다시 보게 하시는 주님 우리를 변화시키셔서 하나님의 일에 눈 뜨게 하소서.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4년 사순절 묵상 24 [3] 김태완 2024.03.12 1 292
다음글 2024년 사순절 묵상 22 [3] 김태완 2024.03.09 1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