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순절 묵상 27 | 김태완 | 2024-03-15 | |||
|
|||||
3월 15일(금), 사순절 27 “돌이키고 돌이키라” ▶ 찬송가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 기도 ▶ 말씀 묵상 / “에스겔 33:10~11” 개역개정 : 10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하거니와 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새번역 : 10 "그러므로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여라.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온갖 허물과 우리의 모든 죄악이 우리를 짓눌러서, 우리가 그 속에서 기진하여 죽어 가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살 수 있겠는가?' 하였다. 11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 너희는 돌이켜라. 너희는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거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왜 죽으려고 하느냐?' 하여라. 공동번역 개정 : 10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라. '우리가 거역하며 저지른 자신의 죄에 깔려 죽게 되었는데 어떻게 산단 말이냐?' 하는 자들에게 11 일러주어라. '내가 맹세한다. 죄인이라고 해도 죽는 것을 나는 기뻐하지 않는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죄인이라도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고 사는 것을 나는 기뻐한다. 그러나 너희는 돌아오너라. 나쁜 버릇을 고치고 돌아오너라. 이스라엘 족속아, 어찌하여 너희는 죽으려고 하느냐!' [말씀 묵상] 자신의 죄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은 상황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에스겔서 33:10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우리의 온갖 허물과 우리의 모든 죄악이 우리를 짓눌러서, 우리가 그 속에서 기진하여 죽어 가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살 수 있겠는가?"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여기에서 처음으로 지금의 처지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자신들의 허물과 죄악의 결과임을 자인합니다. 이전에 그들은 고통스러운 상황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조상을 탓하기도 했지요. 자신들의 허물과 죄를 직시하고 그것에서 돌이키려 하자 하나님은 지체 없이 그들의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겔 33:11) 하나님은 맹세까지 하시면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사람들에게 살길을 보여주십니다. 그 살길은 바로 하나님의 성품을 올바로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그분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자비가 가득한 분입니다. 악인을 처벌하기보다 그가 죄악을 인정하고 악습에서 돌이켜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럴 때 주님은 그를 살려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는 왜 죽으려고 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언뜻 '모두가 살려고 하지 누가 죽으려고 한단 말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죽을 길 인줄 알면서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악의 길에서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호히 떠나야 할 때 돌이켜 떠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그릇된 기대를 완전히 접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의인이라고 해도 죄를 짓는 날에는 과거의 의가 그를 구원하지 못하고, 악인이라고 해도 자신의 죄악에서 떠나 돌이키는 날에는 과거의 악이 그를 넘어뜨리지 못한다고 하여라. 그러므로 의인도 범죄하는 날에는 과거에 의로웠다는 것 때문에 살 수는 없다.”(12절) 바로 지금 의를 행해야지, 과거에 쌓은 의로는 현재의 악의 결과를 수정하지 못한다는 말씀이지요. 하나님을 탓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기보다 우리 자신의 죄악을 인정해야 산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과거에 이러저러한 의를 행했다는 사실이 현재의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바로 지금 죄악에서 돌이켜 의를 행해야 합니다. ▶ 찬양 “주의 손에 나의 손에 포개고” ▶ 오늘의 기도 "우리가 주님을 떠나도 주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올 때 주님은 우리를 반기십니다. 우리가 망설여도 주님은 우리를 붙잡으십니다. 우리가 무관심할 때도 주님은 우리를 흔들어 깨우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싸울 힘과 용기를 주시며 우리가 이길 때 왕관을 씌워주십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우리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고 맞아주십니다. 이를 어찌 다 찬미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풍성한 선하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안에 있는 주님의 은총이 더욱 커지고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토마스 아퀴나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댓글 3
배상필 2024.3.17 20:47
돌이킬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소서!
박창훈 2024.3.17 07:53
아멘!
최종국 2024.3.15 07:39
과거에 이의를 행했다는 사실이 보다 바로 지금 죄악에서 돌이켜 의를 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