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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8일 예배 (김태완 목사)설교말씀 요약 박경옥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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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목사

누가복음 18장 18~30절

'한 가지 남은 것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겠냐고 예수님께 질문하는 한 관원에게 '한가지 남은 것, 곧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날카로운 선택의 요청'은 재물은 악하다거나 가난을 미화시키려는 일률적이고 단편적인 말씀을 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청빈이나 무소유의 실천강령이 아닌 탐심을 자각하고 그 탐심을 내려놓고 자신이 무엇을 의지하고 사는지 돌아보라는 말씀입니다. 

 

이 관원이 근심하며 돌아간 것은 영성에 대한 욕망도 세상적 탐심, 둘 다 쥐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지키고 순종하는 것까지 자기의 옳음을 추구하는 탐심으로가 아니라 오직 구원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하나님의 옳음, 그 남은 한 가지,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면 충분했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 부요해지고 하늘나라 가서는 하나님께 상급받기 위한 이중 내지는 삼박자의 공식 등, 이 땅에서 지켜야 할 실천목록들로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을 편하게 생각합니다. 자기 의를 자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그 일, 돈 없이, 값도 없이 와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일은 불편해 합니다. 그러나 사순기간을 지내며 우리에게는 이 불편함을 꼭 겪으면 좋겠습니다. 그 불편함만이 편함을 가져다주는 확실한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얼굴을 세상으로 보게하라고 우리를 이 땅에서부터 영생, 곧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자의 삶을 살아 이 흑암의 세상에서 참된 하나님의 성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머리되신 몸으로서의 성전답게 일상에서 거룩한 빛을 드러내는 언덕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를 불편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너무 우리 자신에 만족해 있을 때,

  우리가 너무 작은 꿈을 꾸었기 때문에 우리의 꿈이 쉽게 

  이루어 졌을 때,

  우리가 해변을 끼고 너무 가깝게 항해하여 목적지에 안전

  하게 도착했을 때.

 

  우리를 불편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여 생명수에 대한 갈증을 상

  실해 버렸다면,

  우리가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여 영생을 꿈꾸는 것을 잊어

  버렸다면,

  새 땅을 건설하기 위하여 우리가 노력하느라 천국에 대한

  소망이 어두워졌다면.

 

  우리를 불편하게 하소서. 주님!

  더욱 용감하게 모험하도록, 너무 해변에 가까이 있지 말고  

  바다 먼 곳으로 가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를 밀어 내소서, 더 이상 땅이 보이지 않을 때

  별을 볼 수 있도록,

  그리고 소망의 지평선을 보게 해달라고 간구할 수 있도록,

  우리를 밀어 내소서,  미래를 위한 힘과 용기와 소망과 사 

  랑을 위해.

 

  우리를 불편하게 하소서.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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