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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 예배 (최종원목사)설교말씀 요약 박경옥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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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6장 8~14절

우아한 신앙은 없다.

 

오늘 예언자 에스겔은 6장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왕권에 대하여 높아진 '이스라엘의 산'을 1차 청자로 정하여 하나님의 신탁을 외칩니다.

8절에서 '칼'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전쟁이 역사적으로 닥쳤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심판'을 주권적으로 사용하여 일하심으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삼상 8:7에서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들과 같이 '칼'에 의지하는 왕의 지배를 통해 강력한 왕권을 가진 번영을 누리고자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대항하는 왕권의식은 자신이 역사의 주인공이며 지배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역사를 통해 배운 것은 자신들을 위해 세운 지배질서의 패배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꿈꾸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지배의식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칼'이 의미하는 것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단순히 한 민족의 멸망이 아닙니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왕권의식, 지배의식의 종말입니다.

 

예언자 에스겔은 한편으로는 민족의 무너짐의 아픔을 민족과 함께  인내하며 역사 속에서 삶으로 살아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신앙적으로  영적으로는 죽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존재를 찾고자 길을 떠나는 야인의 질문과 답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역사적이라 함은 사실에 근거합니다. 성경은 사실을 기록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활동이 인간의 영역에서 어떻게 지혜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기록하면서 하나님과 인간의 영원한 대화로 읽도록 우리를 인도합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시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찾고자 하는 신앙의 태도로 읽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거듭나야 볼 수 있는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실 때 늘 비유로 설명하셨듯이 에스겔도 하나님 나라를 표현할 때 그 당시 살던 상황에서 상징을 품은 예언의 언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상징의 언어로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철저하게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장 2절의 예언의 대상인 '이스라엘 산'을 여호와께서 '칼'로 멸하려고 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으로 가득찬 우상숭배의 '이스라엘 산'은 fact이며 왕하23:10에서 볼 수 있듯이 '이스라엘의 산'에서 드려진 제의는 가나안의 제의였습니다. 이 산당들은 강력한 종교개혁을 이루었던 히스기야 왕도 요시야 왕도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결국 이스라엘은 역사 속에서 스스로 개혁되지 못했고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그 역사 한 가운데서 예언자의 상징은 철저하게 현실의 사건을 비판하기 위함입니다. 자신에게 멸망을 가져다 준 바벨론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철저히 자신을 향한 비판이 먼저입니다.

 

신앙은 예언자에게 우아하지 않습니다. 매우 거칠고 단호합니다. 9절에서 칼에 피해 살아남은 자들은 우월한 선민이 아니라 그저 이방인 중 하나임을 발견하고 그제야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며 배타적이며 우월적인 지배의식을 끝내게 됩니다. 지금의 몰락을 직시함으로 고장난 마음과 눈을 뜨고 신명기 4:9 말씀을 기억해내 새로움에 대한 약속을 붙듭니다. 그리고 10절에서처럼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때에야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전염병, 악이 전염되어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질병,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사라지고 하나님 나라가 존재하지 못하도록 신앙인의 마음을 굳게 만드는 재앙이 가장 큰 재앙임을, 진짜 공포임을 깨닫고 하나님께로부터 임하는 절망을 온 몸으로 받아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를 돌이켜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애가를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 언덕도 이 예언자의 날카로운 상징언어와 거친 몸짓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생명을 품고 거룩한 몸짓으로 이 험한 세상을 뚫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세상으로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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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박창훈 2020.8.5 10:38

    "중요한 일은 힘이 든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정리된 단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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