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묵상 -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카우만 여사) | 최종국 | 2022-08-22 | |||
|
|||||
[성경본문] 히브리서11:8절 개역개정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8월 23일
이것은 보이지 않아도 믿는 믿음입니다. 본다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논리입니다. 언젠가 배로 대서양을 건너면서 나는 바로 이와 같은 믿음의 원리를 목격했습니다. 바다에 따로 표시된 길이 없고 멀리 육지 같은 것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날마다 우리는 해도 위에 우리의 노정을 표시했는데, 거기에 바다 위로 거대한 분필선이 나 있어 우리가 그것을 따라가기라도 하는 듯 했습니다. 마침내 우리 앞에 대서양 반대편의 육지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오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부터 이미 보기라도 한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그 지점에 정확히 와 닿았습니다. 우리의 항로는 어떻게 해서 그토록 정확히 표기될 수 있었을까요? 우리의 선장이 날마다 항법도구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며, 태양을 기준점으로 항로를 정했습니다. 그는 지상의 빛이 아니라 하늘의 빛을 이용해서 항해했습니다. 참된 믿음도 그렇습니다. 위를 보고 하나님의 위대한 아들을 기준 삼아 항해합니다. 해안선이나 세상의 등대 혹은 여타의 길을 따라서 여행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발걸음은 흔하게 전면적인 불확실성이나 캄캄한 어둠과 재앙을 만나지만, 주께서 길을 여시고 한밤중의 어둠이라도 새벽빛처럼 밝게 비추어 주실 것입니다. 알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도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출발도 하기 전에 굳이 애써서 우리 가는 길을 미리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우리 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가 우리의 신앙적 은사들을 계발하려고 하겠습니까? 믿음이나 사랑이나 소망은 익은 사과 따듯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태초에” (창 1:1)라는 단어 뒤에 하나님이” 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그분의 발전소를 가동시키는 것은 믿음으로 내딛는 첫발입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은 맞습니다만, 또한 그분께서는 스스로 도울 수 없는 자들도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든지, 여러분은 언제나 그분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면 오히려 예정보다 더 빨리 우리 여행의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분께서 “가라!” 고 하셨음에도 앉아서 무얼 그리 생각하는지, 우리는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
댓글 3
박창훈 2022.8.31 21:35
"알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도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삶, 보이는 것에만 의지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배상필 2022.8.25 23:31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일터로 부르시고,
일상으로 부르셨는데
그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는 것.
그것이 믿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터에서,
일상에서.
우리를 부르신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삶.
그것이 믿음의 삶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최종국 2022.8.22 16:37
믿음의 소중함이 선명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세상이 주는 유혹의 선명함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시간을 내어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믿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그 믿음이 가장 귀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마음에 자리잡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