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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 - 욥기(Job) 15 장 최종국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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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제15장


엘리바스가 말함


1.  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꾸했습니다.

2.  “지혜로운 사람이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는가? 동쪽 바람으로 그의 배를 채우겠는가?

3.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논쟁하겠는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말로 싸우겠는가?

4.  그래, 자네가 하나님 경외하기를 내던져 버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그치고 있네.

5.  자네 죄가 자네 입을 가르쳐서 교활한 사람의 말만 골라 하고 있네.

6.  자네의 입이 자네를 정죄하지 내가 정죄하는 게 아니네. 자네 입술이 자네에게 불리하게 증언하는 거야.

7.  자네가 첫 번째로 태어난 사람이며 자네가 산보다 먼저 만들어졌는가?

8.  자네가 하나님의 비밀을 들었으며 자네만 지혜를 알고 있는가?

9.  우리는 모르고 자네가 아는 게 무엇인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을 자네가 깨달은 게 무엇인가?

10.  우리 가운데는 백발의 노인들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있고 자네 아버지보다 훨씬 나이 많은 사람들도 있네.

11.  하나님의 위로가 충분하지 않던가? 부드러운 말씀조차도 충분하지 않던가?

12.  어찌하여 자네가 이토록 흥분해 눈을 치켜뜨고

13.  영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입으로 그런 말들을 쏟아내는가?

14.  사람이 무엇이라고 깨끗할 수 있겠나? 여자가 낳은 자가 무엇이라고 의로울 수 있겠는가?

15.  이보게. 그분은 그분의 거룩한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으신다네. 진정 그분 보시기에는 하늘도 깨끗하지 않다네.

16.  그런데 하물며 죄악을 물 마시듯 들이키는 추악하고 부패한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17.  내 말을 들어 보게. 내가 설명해 주겠네. 내가 본 것을 말해 주지.

18.  지혜로운 사람들이 그 조상들에게서 들은 것을 숨김없이 전해 준 것이네.

19.  그 조상들에게만 땅이 할당됐고 그 어떤 이방 사람도 그들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할 때였네.

20.  악한 사람은 일평생 고통을 당하게 돼 있고 억압자는 그 햇수가 자기에게 쌓이게 돼 있네.

21.  소름끼치는 소리가 그 귀에 들리고 잘돼 가는 것 같을 때 멸망자가 그를 덮칠 것이네.

22.  그는 어둠을 빠져나가리라고 믿지 못하고 칼을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네.

23.  그는 먹을 것을 찾아 미친 듯이 돌아다니며 ‘어디 있나?’ 하고 어둠의 날이 바로 코앞에 닥쳤음을 알고 있다네.

24.  고난과 고뇌가 그를 두렵게 하고 싸울 태세를 갖춘 왕처럼 그를 덮칠 것이라네.

25.  그가 하나님께 주먹을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 앞에서 자기 힘을 다지며

26.  목을 세우고 강한 방패를 가지고 그분을 향해 달려들었기 때문이네.

27.  그 얼굴에 기름기가 가득하고 그 허리에 살이 피둥피둥 쪘어도

28.  그는 황폐한 마을, 아무도 살지 않는 집, 돌무더기가 돼 버릴 집에서 사는 것이네.

29.  그가 부자가 되지 못하고 그 재산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고 그 땅에 뿌리박지 못할 것이네.

30.  그는 어둠에서 떠나지 못할 걸세. 불꽃이 그 가지들을 말리고 그분의 입김에 그가 사라져 버릴 것이네.

31.  속아 넘어간 그가 헛것을 믿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네. 그러면 그 보상이 또 헛것이 될 테니 말이야.

32.  그의 때가 이르기 전에 그 일이 다 이루어질 것이고 그 가지는 푸를 수 없을 것이네.

33.  아직 익지 않은 열매가 떨어지는 포도나무 같고 꽃이 떨어져 버리는 올리브 나무 같을 것이네.

34.  위선자들의 무리는 처량하게 되고 뇌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장막은 불이 사를 것이네.

35.  그들은 악행을 잉태해 재난을 낳으며 그 뱃속은 기만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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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박창훈 2024.8.25 08:07

    "어찌하여 자네가 이토록 흥분해 눈을 치켜뜨고 영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입으로 그런 말들을 쏟아내는가?"
    엘리바스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욥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더 하고 있습니다.

  • 배상필 2024.8.22 21:41


    4. 그래, 자네가 하나님 경외하기를 내던져 버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그치고 있네.
    5. 자네 죄가 자네 입을 가르쳐서 교활한 사람의 말만 골라 하고 있네.

    욥은 인간의 고난, 죽음이 유한한 인간의 숙명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엘리바스는 끝임없이 그 원인이 죄라고 얘기합니다.

    인간이 겪는 고통이 당사자가 지은 죄로 인한 것이라면
    설명되지 않는 시대의 비참한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 최종국 2024.8.19 06:46

    형제가 어려움을 당할 때 전통적인 전례와 지혜의 이름으로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정죄하진 않았는지 돌이켜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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