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성경] - 욥기(Job) 31 장 | 최종국 | 2024-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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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제31장 1. “내가 내 눈과 언약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처녀에게 한눈을 팔겠는가? 2. 그리한다면 위에 계신 하나님께 무슨 몫을 받으며 높은 곳에 계시는 전능하신 분께 무슨 기업을 받겠는가? 3. 불의한 사람에게는 파멸이, 악한 일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재앙이 닥치지 않겠는가? 4. 그분이 내 길을 보시고 내 발걸음을 다 세지 않으시는가? 5. 내가 잘못된 길로 갔거나 내 발이 속이는 데 빨랐는가? 6. 그랬다면 내가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하나님께서 나의 흠 없음을 알게 되시기를 바란다. 7. 내 발걸음이 바른 길에서 벗어났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이 바라는 대로 이끌렸거나 내 손에 어떠한 오점이라도 묻어 있다면 8. 내가 심은 것을 다른 사람이 먹어도 좋고 심지어는 내 곡식들이 뿌리째 뽑혀도 좋을 것이다. 9. 내 마음이 여자의 유혹에 빠져 내 이웃집 문 앞을 기웃거리기라도 했다면 10. 내 아내가 다른 남자의 곡식을 갈아 주고 다른 남자가 그와 누워도 좋을 것이다. 11. 이런 것은 극악무도한 죄요, 심판받아 마땅한 죄일 것이다. 12. 이런 것은 멸망하기까지 태우는 불이니 나의 모든 소출을 뿌리째 뽑아냈을 것이다. 13. 내 남종이나 여종이 나에 대해 원망이 있을 때 내가 그들의 말을 무시해 버렸다면 14. 하나님께서 일어나실 때 내가 어떻게 하겠는가? 내게 찾아와 물으실 때 내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15. 나를 모태에서 지으신 분이 그들도 짓지 않으셨는가? 우리 모두를 모태에서 지으신 분이 같은 분이 아니신가? 16. 내가 가난한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실망케 했던가? 17. 나만 혼자 내 몫을 먹고 고아들과 나누어 먹지 않았던가? 18. 실상은 내가 젊을 때부터 아버지처럼 고아를 키워 주었고 나면서부터 과부를 돌보아 주었다. 19. 내가 옷이 없어 죽어 가는 사람이나 덮을 것이 없는 궁핍한 사람을 보고도 20. 내 양털 이불로 그를 따뜻하게 해 주어서 그들이 진실로 나를 축복하지 않았던가? 21. 내가 성문에서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내 손을 들어 고아를 쳤다면 22. 내 팔이 어깨에서 떨어져 나가고 내 팔의 관절이 부러져도 좋다. 23. 나는 하나님의 재앙이 두렵고 그분의 위엄 때문에도 그런 짓은 하지 못한다. 24. 내가 금을 신뢰했다면, 순금에게 ‘너는 내 의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면 25. 내가 내 많은 재물 때문에 내 손으로 많이 얻었다고 기뻐했다면 26. 내가 빛나는 해를 보거나 달이 훤하게 뜨고 지는 것을 보고 27. 내 마음이 은근히 유혹당했거나 내 손에 스스로 입을 맞추었다면 28. 이런 것도 심판받아 마땅한 죄다. 내가 높이 계신 하나님을 부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29. 내가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한다고 기뻐하거나 그에게 닥친 고난을 흐뭇해한 적이 있는가? 30. 실상 내가 그 영혼을 저주하며 내 입으로 죄지은 적이 없다. 31. 내 장막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지 않던가? ‘그가 주는 고기를 먹고 배부르지 않은 사람을 보았느냐’라고. 32. 그러나 내 집 문이 항상 열려 있었으므로 낯선 사람이라도 거리에서 밤을 지내지 않았다. 33. 내가 아담처럼 내 악을 마음속에 숨겨 허물을 덮은 적이 있는가? 34. 내가 많은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집안의 멸시를 무서워해 잠잠히 있고 밖에도 나가지 않은 적이 있는가? 35. 누가 내 말을 좀 들어 주었으면! 여기 나의 서명이 있으니 전능하신 분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면! 내 대적이 쓴 고소장이라도 있었으면! 36. 그러면 내가 분명 그것을 내 어깨에 걸치고 관처럼 머리에 쓰고는 37. 내 모든 발걸음을 그분께 낱낱이 고하고 왕족처럼 그분께 다가갈 것이다. 38. 내 땅이 나에 대해 원망하거나 내 밭고랑이 불평한다면 39. 내가 값을 치르지도 않고 그 수확을 삼켜 버려서 소작농의 목을 조르기라도 했다면 40. 밀 대신 찔레가 나오고 보리 대신 잡초가 나와도 좋다.” 욥이 이렇게 말을 마쳤습니다. |
댓글 3
박창훈 2024.9.8 07:27
"누가 내 말을 좀 들어 주었으면! 여기 나의 서명이 있으니 전능하신 분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면! 내 대적이 쓴 고소장이라도 있었으면!"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은 그 아픔을 절망적으로 더 증폭시킵니다.
배상필 2024.9.5 17:27
35. 누가 내 말을 좀 들어 주었으면! 여기 나의 서명이 있으니 전능하신 분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면! 내 대적이 쓴 고소장이라도 있었으면!
욥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당당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욥과 같은 믿음의 삶이길 소망합니다!
최종국 2024.9.4 05:42
그리스도인의 삶은 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삶입니다. 하나님게서는 우리의 모든 삶의 모든 모습들을 아시고 우리의 행위를 하나하나 감찰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늘 하나님 앞에 서 있기에 정직해야 합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물론,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는 의식을 가지고 정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직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은 끝없는 용서의 행위이며 부드러운 시선을 건네는 것이며 그것은 습관이 되어야 한다."
- 피터 우스티노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