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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설 묵상 26 / 서로를 지켜주는 힘 김태완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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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서로를 지켜주는 힘

 

찬송가 369‘죄짐 맡은 우리 구주

 

기도

 

말씀 묵상 / ‘창세기 48~9

 

개역 개정 :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새번역 : 가인이 아우 아벨에게 말하였다. "우리, 들로 나가자."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였다. 주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공동번역 개정 : 그러나 카인은 아우 아벨을 들로 가자고 꾀어 들로 데리고 나가서 달려들어 아우 아벨을 쳐죽였다. 야훼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카인은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하고 잡아떼며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해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성경에 기록된 첫 살인자, 그것도 제 아우를 죽인 가인의 항변입니다. 영어에 “raising Cain”이라는 말은 직역하면 가인을 끌어올린다는 말로 큰 소동, 분란을 일으킨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신약에서도 탕자의 형은 성실하고 헌신적이지만 바람직한 모습으로 그려지진 않습니다.

 

그러나 장자에게는 많은 부분 무거운 의무와 책임감이 주어집니다. 장자라서 부과되는 고생이 있는데, 그것을 인정받지 못하니 분노합니다. 그래서 들의 불만과 빈정거림이 한편 이해되기에 안쓰럽습니다.

 

그런 점에서 현대인은 모두 장자입니다. 첫째가 되어야 살아남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자를 제압합니다. 누군가 쓰러짐을 보며 나도 그럴지 모른다는 불안을 느끼며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하고 눈감아 버립니다. 어쩌면 종교마저도 그 시스템에 눈감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지 않으면 , ‘우리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장자가 되려는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많이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앞서면 그럴 수 없습니다. 너도나도 장자이어야만 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서 예물로 드렸다는 아벨처럼 타자를 향한 친절과 환대, 사랑과 보듬음이 꼭 필요한 세상입니다.

 

찬양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마침 기도

 

세상 모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주님의 도움을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의 고통과 슬픔을 대신 겪으신 예수님, 그것을 통해 우리와 하나님을 화평하신 예수님의 희생과 겸손에 감사 드립니다. 이제 우리도 이웃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눠지는 길로 가겠습니다. “꼴찌가 첫째가 될 사람이 있고, 첫째가 꼴찌가 될 사람이 있다는 예수님의 권면을 마음 새기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우리와 늘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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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배상필 2020.3.26 17:3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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