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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순절 묵상 36 김태완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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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사순절 묵상 36

 

'성만찬과 세족식

 

찬송가 218내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기도

 

말씀 묵상 / “요한복음 134~17”

 

개역 개정 :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새번역 : 4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담아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른 수건으로 닦아주셨다. 6 시몬 베드로의 차례가 되었다. 이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내 발을 씻기시렵니까?" 7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하는 일을 지금은 네가 알지 못하나,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 8 베드로가 다시 예수께 말하였다. "아닙니다. 내 발은 절대로 씻기지 못하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 9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 예수께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내 발뿐만이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도 씻겨 주십시오." 10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미 목욕한 사람은 온 몸이 깨끗하니, 발 밖에는 더 씻을 필요가 없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니다." 11 예수께서는 자기를 팔아 넘길 사람을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12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뒤에, 옷을 입으시고 식탁에 다시 앉으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알겠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님 또는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내가 사실로 그러하다. 14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16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으며, 보냄을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보다 높지 않다.1 7 너희가 이것을 알고 그대로 하면, 복이 있다.

 

공동번역 개정 : 4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뒤 5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고 허리에 두르셨던 수건으로 닦아주셨다. 6 시몬 베드로의 차례가 되자 그는 "주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7 예수께서는 "너는 내가 왜 이렇게 하는지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 베드로가 "안 됩니다. 제 발만은 결코 씻지 못하십니다." 하고 사양하자 예수께서는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너는 이제 나와 아무 상관도 없게 된다." 하셨다. 9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 "주님, 그러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도 씻어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10 예수께서는 "목욕을 한 사람은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그만이다. 너희도 그처럼 깨끗하다. 그러나 모두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11 예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넘길 사람이 누군지 알고 계셨으므로 모두가 깨끗한 것은 아니라고 하신 것이다. 12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고 나서 겉옷을 입고 다시 식탁에 돌아와 앉으신 다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왜 지금 너희의 발을 씻어주었는지 알겠느냐? 13 너희는 나를 스승 또는 주라고 부른다. 그것은 사실이니 그렇게 부르는 것이 옳다. 14 그런데 스승이며 주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너희도 그대로 하라고 본을 보여준 것이다. 16 정말 잘 들어두어라. 종이 주인보다 더 나을 수 없고 파견된 사람이 파견한 사람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17 이제 너희는 이것을 알았으니 그대로 실천하면 복을 받을 것이다.

 

묵상

 

팬터마임이라 불리는 무언극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로 몸짓과 표정을 통해서 감정과 의미를 전달하는 연극의 한 형태입니다. 그렇기에 손동작 하나에, 눈과 입술의 미세한 변화에 온 집중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이런 모습으로 메시지를 전합니다. 극적인 요소를 통해서 3년 동안 전했던 공생의 메시지를 단 두 단막극으로 이렇게 각인시키는 일을 하십니다. 하나는 성만찬이고, 또 하나는 세족식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의 마지막 시점에서 제자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유대인의 식사문화는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간단하게 손을 씻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느닷없이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른 후에 제자들의 발을 닦기 시작합니다. 종이나 하던 일을 예수님이 하시니 제자들은 너무 당황했습니다. 왜 그런지 연유를 모른 까닭입니다.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성막과 제단 사이의 물두멍에 손발을 씻었습니다(30:18-21). 한 사람의 부정함이 성소 전체를 부정하게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시는 것은 구약의 정결의식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가정에 들어갈 때에도 발 씻는 물을 주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이는 환대 방식이었고, 한 공동체라는 표현입니다(18:4). 예수님께서 발을 씻겨 주셨던 것은 죄인인 나를 정결케 하는 은혜였고, 환대하시면서 너는 내 가족이고 내 자녀라는 사랑의 표시였던 것입니다.

 

성전의 기능은 죽은 것을 살리고 부정한 것을 정결하게 합니다. 성전에 모이는 백성은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며, 형제요, 자매입니다. 예수님께서 발을 씻겨주신 목적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15) 성전이신 예수님께서나를 성전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의 기능을 하라고 세상에 보내십니다. 이 땅의 정결을 회복하는 것과 환대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께서 세우는 것이 성도의 사명입니다

 

찬양 주의 말씀 앞에 선

 

오늘의 기도

 

주님, 세상 가운데 정결을 회복하고 십자기의 사랑으로 이웃을 환대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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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배상필 2023.4.5 15:12


    서로 발을 씻겨주는 삶. 아멘!

  • 박창훈 2023.4.4 19:49

    아멘!

  • 최종국 2023.4.4 07:21

    정결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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