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순절 묵상 38 | 김태완 | 2023-04-06 | |||
|
|||||
4월 6일(목), 사순절 묵상 38 '고난 가운데 축복’ ▶ 찬송가 152장 “귀하신 예수” ▶ 기도 ▶ 말씀 묵상 / “시편 22편” 개역 개정 :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25 큰 회중 가운데에서 나의 찬송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성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 속으로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 후손이 그를 섬길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와서 그의 공의를 태어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새번역 : 1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그리 멀리 계셔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나의 간구를 듣지 아니하십니까? 2 나의 하나님, 온종일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밤새도록 부르짖어도 모르는 체하십니다. 3 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4 우리 조상이 주님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믿었고, 주님께서는 그들을 구해 주셨습니다. 5 주님께 부르짖었으므로, 그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믿었으므로, 그들은 수치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6 그러나 나는 사람도 아닌 벌레요, 사람들의 비방거리, 백성의 모욕거리일 뿐입니다. 7 나를 보는 사람은 누구나 나를 빗대어서 조롱하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면서 얄밉게 빈정댑니다. 8 "그가 주님께 그토록 의지하였다면, 주님이 그를 구하여 주시겠지. 그의 주님이 그토록 그를 사랑하신다니, 주님이 그를 건져 주시겠지" 합니다. 9 그러나 주님은 나를 모태에서 이끌어 내신 분, 어머니의 젖을 빨 때부터 주님을 의지하게 하신 분이십니다. 10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주님께 맡긴 몸, 모태로부터 주님만이 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11 나를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재난이 가까이 닥쳐왔으나,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12 황소 떼가 나를 둘러쌌습니다. 바산의 힘센 소들이 이 몸을 에워쌌습니다.13 으르렁대며 찢어 발기는 사자처럼 입을 벌리고 나에게 달려듭니다. 14 나는 쏟아진 물처럼 기운이 빠져 버렸고 뼈마디가 모두 어그러졌습니다. 나의 마음이 촛물처럼 녹아내려, 절망에 빠졌습니다. 15 나의 입은 옹기처럼 말라 버렸고, 나의 혀는 입천장에 붙어 있으니, 주님께서 나를 완전히 매장되도록 내버려 두셨기 때문입니다. 16 개들이 나를 둘러싸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무리가 나를 에워싸고 내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17 뼈마디 하나하나가 다 셀 수 있을 만큼 앙상하게 드러났으며, 원수들도 나를 보고 즐거워합니다. 18 나의 겉옷을 원수들이 나누어 가지고, 나의 속옷도 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가집니다. 19 그러나 나의 주님,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힘이신 주님, 어서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20 내 생명을 원수의 칼에서 건져 주십시오. 하나뿐인 나의 목숨을 개의 입에서 빼내어 주십시오. 21 사자의 입에서 나를 구하여 주십시오. 들소의 뿔에서 나를 구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22 주님의 이름을 나의 백성에게 전하고, 예배 드리는 회중 한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23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그를 찬양하여라. 야곱 자손아, 그에게 영광을 돌려라. 이스라엘 자손아, 그를 경외하여라. 24 그는 고통받는 사람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신다. 그들을 외면하지도 않으신다. 부르짖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응답하여 주신다. 25 주님께서 하신 이 모든 일을, 회중이 다 모인 자리에서 찬양하겠습니다. 내가 서원한 희생제물을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앞에서 바치겠습니다. 26 가난한 사람들도 "여러분들의 마음이 늘 유쾌하길 빕니다!" 하면서 축배를 들고,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27 땅 끝에 사는 사람들도 생각을 돌이켜 주님께로 돌아올 것이며, 이 세상 모든 민족이 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28 주권은 주님께 있으며, 주님은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29 땅 속에서 잠자는 자가 어떻게 주님을 경배하겠는가? 무덤으로 내려가는 자가 어떻게 주님 앞에 무릎 꿇겠는가? 그러나 나는 주님의 능력으로 살겠다. 30 내 자손이 주님을 섬기고 후세의 자손도 주님이 누구신지 들어 알고, 31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도 주님께서 하실 일을 말하면서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셨다' 하고 선포할 것이다. 공동번역 개정 : 1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살려달라 울부짖는 소리 들리지도 않사옵니까? 2 나의 하느님, 온종일 불러봐도 대답 하나 없으시고, 밤새도록 외쳐도 모르는 체하십니까? 3 그러나 당신은 옥좌에 앉으신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이 찬양하는 분, 4 우리 선조들은 당신을 믿었고 믿었기에 그들은 구하심을 받았습니다. 5 당신께 부르짖어 죽음을 면하고 당신을 믿고서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6 나는 사람도 아닌 구더기, 세상에서 천더기, 사람들의 조롱거리, 7 사람마다 나를 보고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빈정댑니다. 8 "야훼를 믿었으니 구해 주겠지. 마음에 들었으니, 건져주시겠지." 9 당신은 나를 모태에서 나게 하시고, 어머니 젖가슴에 안겨주신 분, 10 날 때부터 이 몸은 당신께 맡겨진 몸, 당신은 모태에서부터 나의 하느님이시오니 11 멀리하지 마옵소서. 어려움이 닥쳤는데 도와줄 자 없사옵니다. 12 황소들이 떼지어 에워쌌습니다. 바산의 들소들이 에워쌌습니다. 13 으르렁대며 찢어발기는 사자들처럼 입을 벌리고 달려듭니다. 14 물이 잦아들듯 맥이 빠지고 뼈 마디마디 어그러지고, 가슴 속 염통도 촛물처럼 녹았습니다. 15 깨진 옹기 조각처럼 목이 타오르고 혀는 입천장에 달라붙었습니다. 16 죽음의 먼지 속에 던져진 이 몸은 개들이 떼지어 나를 에워싸고 악당들이 무리지어 돌아갑니다. 손과 발이 마구 찔려 17 뼈 마디마디 드러나 셀 수 있는데 원수들은 이 몸을 노려보고 내려다보며 18 겉옷은 저희끼리 나눠가지고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습니다. 19 야훼여, 모르는 체 마소서. 나의 힘이여, 빨리 도와주소서. 20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 입에서 빼내 주소서. 21 가련한 이 몸을 사자 입에서 살려주시고, 들소 뿔에 받히지 않게 보호하소서. 22 당신의 이름을 겨레에게 알리고 예배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리니, 23 "야훼를 경외하는 사람들아, 찬미하여라. 야곱의 후손들아, 주께 영광 돌려라. 이스라엘의 후손들아, 모두 다 조아려라. 24 내가 괴로워 울부짖을 때 '귀찮다, 성가시다.' 외면하지 않으시고 탄원하는 소리 들어주셨다." 25 큰 회중 가운데서 내가 주를 찬송함도 주께서 주심이니, 주를 경외하는 무리 앞에서 나의 서원 지키리라. 26 가난한 사람 배불리 먹고 야훼를 찾는 사람은 그를 찬송하리니 그들 마음 길이 번영하리라. 27 온 세상이 야훼를 생각하여 돌아오고 만백성 모든 가문이 그 앞에 경배하리니, 28 만방을 다스리시는 이 왕권이 야훼께 있으리라. 29 땅 속의 기름진 자들도 그 앞에 엎드리고 먼지 속에 내려간 자들도 그 앞에 머리를 조아리리라. 이 몸은 주님 덕분에 살고, 30 오고오는 후손들이 그를 섬기며 그 이름을 세세대대로 전하리라. 31 주께서 건져주신 이 모든 일들을 오고오는 세대에 일러주리라. ▶ 묵상 인도 어느 부족 마을에 한 가족이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추장은 그 가족을 광장으로 끌고 와서 믿음을 부인하지 않으면 오늘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남자는 뭐라고 할지 몰라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했을 때결심했던 고백을 읊조립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세상 등지고 십자가보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결국 자신과 아내, 자녀들이 모두 죽습니다. 그런데 다 끝난 줄 알았던 그 부족 마을에 복음의 씨앗이 심기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극심한 고난 가운데 쓴 시는 누가 언제 썼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얼마나 큰 환난과 고통에 처했는지 하나님을 향해 이토록 처절하게 절규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 박혀서 떠나시기 전에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절규합니다. 육체적 고통만이 아닌, 내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일순간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슬픔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늘을 향해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라고 외치며 무한한 신뢰를 보입니다. 시인 역시 부르짖고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기에 탄식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조상들의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주께 의뢰하고 의뢰할 때 건지시고, 구원하시고, 수치당하지 않게 하셨던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라고 눈물로 고백합니다. 당장 응답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평안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시험과 환난은 그치지 않습니다. 듣고 아는 것은 있어서 말씀과 기도, 섬김과 봉사에 더 힘을 내어보지만, 변하지 않을 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집니다. 고난가운데 축복은 그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않는 것 같아도, 내 기도에 응답하지 아니하셔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밤낮 부르짖고 또 부르짖어야 합니다. 나를 도우실 이는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기 때문입니다. ▶ 찬양 “주만 바라볼찌라” ▶ 오늘의 기도 우리의 눈물과 신음 소리에 응답하시는 주님, 현재의 환난을 원망하지 않고 주만 바라보게 하소서!
|
댓글 3
박창훈 2023.4.6 20:34
아멘!
배상필 2023.4.6 17:43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최종국 2023.4.6 08:03
신음소리도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