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순절 묵상 2 | 김태완 | 2024-0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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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목), 사순절 2 “회개의 은혜” ▶ 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 기도 ▶ 말씀 묵상 / “요나 3장 1~10절” 개역개정 : 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새번역 : 1 주님께서 또다시 요나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어서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이제 내가 너에게 한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곧 길을 떠나 니느웨로 갔다. 니느웨는 둘러보는 데만 사흘길이나 되는 아주 큰 성읍이다. 4 요나는 그 성읍으로 가서 하룻길을 걸으며 큰소리로 외쳤다. "사십 일만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느웨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그들 가운데 가장 높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낮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굵은 베 옷을 입었다. 6 이 소문이 니느웨의 왕에게 전해지니, 그도 임금의 의자에서 일어나, 걸치고 있던 임금의 옷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잿더미에 앉았다. 7 왕은 니느웨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선포하여 알렸다."왕이 대신들과 더불어 내린 칙명을 따라서,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 떼든 양 떼든, 입에 아무것도 대서는 안 된다. 무엇을 먹어도 안 되고 물을 마셔도 안 된다.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굵은 베 옷만을 걸치고, 하나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자기가 가던 나쁜 길에서 돌이키고, 힘이 있다고 휘두르던 폭력을 그쳐라. 9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리고 노여움을 푸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나님께서 그들이 뉘우치는 것, 곧 그들이 저마다 자기가 가던 나쁜 길에서 돌이키는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켜 그들에게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공동번역 개정 : 1 야훼의 말씀이 또다시 요나에게 내렸다. 2 "어서 저 큰 도시 니느웨로 가 내가 일러준 말을 그대로 전하여라." 3 요나는 야훼의 말씀대로 곧 길을 떠나 니느웨로 갔다. 니느웨는 굉장히 큰 도시로서 돌아다니는 데 사흘이나 걸리는 곳이었다. 4 요나는 니느웨에 들어가 하루 동안 돌아다니며,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는 잿더미가 된다."고 외쳤다. 5 이 말에 니느웨 사람들은 하느님을 믿고 단식을 선포하였다. 높은 사람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굵은 베 옷을 입고 단식하게 되었다. 6 이 소문을 듣고 니느웨 임금도 용상에서 일어나 어의를 굵은 베 옷으로 갈아입고 잿더미 위에 앉아 단식하였다. 7 그리고 대신들의 뜻을 모아 니느웨 시민들에게 아래와 같이 선포하였다. "사람이나 짐승, 소떼나 양떼 할 것 없이 무엇이든지 맛을 보아서는 안 된다. 먹지도 마시지도 마라. 8 사람뿐 아니라 짐승에게까지 굵은 베 옷을 입혀라. 그리고 하느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라. 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남을 못 살게 굴던 나쁜 행실은 모두 버려라. 9 하느님께서 노여움을 푸시고 우리를 멸하시려던 뜻을 돌이키실지 아느냐?" 10 이렇게 사람들이 못된 행실을 버리고 돌아서는 것을 보시고 하느님께서는 뜻을 돌이켜 그들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시었다. [말씀 묵상] 요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적대 도시인 니느웨에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받은 사명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했지요.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회개하여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고 자신의 태도와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어서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이제 내가 너에게 한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욘 3:2)라고 말씀하십니다. 니느웨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성서에 따르면 성인 남자가 사흘을 돌아다녀야 할 만큼 큰 곳이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큰 성읍이 단지 니느웨의 '큰 규모를 말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게 '중요한 도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요나는 그 도시를 하루 동안 다니면서 "사십 일만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라고 경고합니다. 요나는 큰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자신의 뜻을 돌이켰지만, 니느웨 사람들은 단지 하루 동안 외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을 듣고 그들의 뜻을 돌이켰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을 정복하고 착취하고 군림했습니다. 그들의 지배를 받던 사람들은 니느웨가 망하기를, 그것도 아주 비참하게 망하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큰 성읍 니느웨는 하나님에게 중요한 성읍이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원수이자 적으로 간주하며 망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로 그 사람도 어쩌면 하나님에게 중요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 사람들의 악행을 모르시지 않기에 그들에게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고자 하십니다. 우리는 '니느웨 사람처럼 악한 이들을 곧바로 심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혹시 우리도 누군가에게 '니느웨 사람처럼 악한 사람은 아니었을까요? 우리가 의도적으로 혹은 의도치 않게 고통을 준 사람은 없까요? 나와 너, 우리와 그들의 대립 구도에서 상대방은 모두 악한 존재인 듯하지만, 요나서가 가르치는 중요한 교훈은 그들도 하나님에게 중요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나의 선포를 듣고 그 지역 지도자들은 이런 조서를 내렸다고 합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 떼든 양 떼든, 입에 아무것도 대서는 안 된다. 무엇을 먹어도 안 되고 물을 마셔도 안 된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굵은 베 옷만을 걸치고, 하나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자기가 가던 나쁜 길에서 돌이키고, 힘이 있다고 휘두르던 폭력을 그쳐라." (7-8절) 이런 모습에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회개의 은혜입니다.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회개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찬양 “Love Never Fails 여호와께 돌아가자” ▶ 오늘의 기도 회개의 은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회개의 마음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잘못을 고백하고 돌이키려 애쓰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회개하는 우리의 몸과 영을 회복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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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최종국 2024.2.19 17:10
회개간구로 회복하게 하소서
박창훈 2024.2.19 16:58
아멘!
배상필 2024.2.16 17:22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연약함을 뛰어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