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순절 묵상 14 | 김태완 | 2024-02-29 | |||
|
|||||
2월 29일(목), 사순절 14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와 복음” ▶ 찬송가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 기도 ▶ 말씀 묵상 / “골로새서 1:15~20” 개역개정 :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새번역 : 15 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1 6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왕권이나 주권이나 권력이나 권세나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18 그분은 교회라는 몸의 머리이십니다. 그는 근원이시며,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이는 그분이 만물 가운데서 으뜸이 되시기 위함입니다. 19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무르게 하시기를 기뻐하시고, 20 그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을,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다, 자기와 기꺼이 화해시켰습니다. 공동번역 개정 : 15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16 그것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곧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모두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물은 그분을 통해서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은 만물보다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합니다. 18 그리스도는 또한 당신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것의 시작이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최초의 분이시며 만물의 으뜸이 되셨습니다. 19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완전한 본질을 그리스도에게 기꺼이 주시고 20 그리스도를 내세워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셨습니다. 곧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로써 평화를 이룩하셨습니다. [말씀 묵상] 골로새서 1장을 보면 골로새 교인 중 일부는 예수님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는 여러 중재자 중 하나라고 생각한 듯합니다. 바울은 복음의 핵심을 뒤흔드는 이런 주장을 반박하고 교정합니다. 그는 먼저 예수님의 위대함을 말합니다. 첫째,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물론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 받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과 영광을 온전하게 보여주신 분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를 비롯해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셨고, 만물이 그분을 통해 또 그분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먼저 나셨다는것은 히브리서에서 강조된 '맏아들'의 지위와 권위를 표현합니다. '만물이 그분을 통해, 또 그분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은 요한복음이 선언하듯 예수님이 로고스로서 하나님과 더불어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분 안에 있는 빛으로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셨음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자 근본이시고, 가장 먼저 부활하여 만물 가운데 으뜸이 되신 분입니다.(골 1:17-18 참조) 이같이 설명한 후에 바울은 복음의 근간을 다시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무르게 하시기를 기뻐하시고 (19절)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 충만하게 임하여 계신다는 뜻입니다. 이는 요한복음 1:14에 나오는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외아들의 영광이었다. 그는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와 같은 맥락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유일한 적격자이시지요.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하나님께 나아갈 여러 방법이 있다는 식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라고 합니다. 유일하고 완벽하고 온전한 진본이 있는데, 사본이나 이본을 찾아 기웃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수님의 신실하심과 피조물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 덕에 우리는 우리 죄악으로 말미암아 분리되었던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새롭고 능력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나아가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오늘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형상이요, 피조물을 창조하고 유지하시며, 모든 피조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우리가 머물 터입니다. 바울은 이 터 위에 굳건히 서서, 복음의 소망에서 떠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이번 사순절에는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깊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 찬양 “오직 예수” ▶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께 나아가고, 그분과 더불어 사는 기쁨을 누립니다. 주님, 우리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닮아가는 데 힘쓰게 하소서. 예수님의 존엄과 권위와 성품을 깊이 묵상하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시키시고 그 위에 사랑을 더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댓글 3
배상필 2024.3.1 10:16
예수를 통해 하나님께로!
박창훈 2024.2.29 11:45
아멘!
최종국 2024.2.29 07:56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자 근본이시고, 가장 먼저 부활하여 만물 가운데 으뜸이 되신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