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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순절 묵상 18 김태완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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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사순절 18

 

고난 가운데 부르짖을 때에

 

찬송가 273나 주를 멀리 떠났다

 

기도

 

말씀 묵상 / “시편 81:1~7”

 

개역개정 :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새번역 : 1 우리의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즐거이 노래를 불러라. 야곱의 하나님께 큰 환성을 올려라. 2 시를 읊으면서 소구를 두드려라. 수금을 타면서, 즐거운 가락으로 거문고를 타라. 3 새 달과 대보름날에, 우리의 축제날에, 나팔을 불어라. 4 이것은 이스라엘이 지킬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이 주신 규례이며, 5 하나님이 이집트 땅을 치려고 나가실 때에, 요셉에게 내리신 훈령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알지 못하던 한 소리를 들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6 "내가 네 어깨에서 짐을 벗겨 주고, 네 손에서 무거운 광주리를 내려놓게 하였다. 7 너희가 고난 가운데 부르짖을 때에, 내가 건져 주고, 천둥치는 먹구름 속에서 내가 대답하고, 므리바 물 가에서는 내가 너를 시험하기도 하였다. (셀라)

 

공동번역 개정 : 1 우리의 힘이신 하느님께 즐거운 노래를 불러드려라. 야곱의 하느님께 환성을 올려라. 2 풍악을 잡고 소구를 쳐라. 거문고를 울리며 수금으로 아름다운 가락을 뜯어라. 3 초하룻날이다, 나팔을 불어라. 대보름날이다, 나팔을 불어라. 4 이는 이스라엘이 지킬 규정이요, 야곱의 하느님께서 주신 법이다. 5 이집트에서 나오실 때 요셉 가문에 내리신 훈령이다. 내가 전에 알지 못하던 소리를 듣나니, 6 "내가 너희 등에서 짐을 벗겨주었고 광주리를 내던지게 하였다. 7 너희가 곤경에 빠져 부르짖을 때, 살려주었고, 폭풍 속에 숨어 너희에게 대답하였으며 므리바 샘터에서 너희를 떠보기도 하였다. (셀라)

 

[말씀 묵상]

 

시편 81편은 절기 찬송시입니다. 적지 않은 학자들은 이 시의 배경이 초막절이라고 추정합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의 3대 명절 중 하나로,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와 풍성한 은혜를 찬양하는 절기입니다. 시인은 초막절을 맞아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의 구원을 특별히 마음에 새기라고 노래합니다.

이 시편에 간접적으로 묘사되어 있듯 이집트에서 살던 히브리인들은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들고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어 나르며 온갖 고된 일에 시달렸습니다. 이때 야훼 하나님은 그들 어깨에서 짐을 벗기시고 그들 손에서 무거운 광주리를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시편 81:7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너희가 고난 가운데 부르짖을 때에, 내가 건져 주고.”

 

사실 고난 당하는 약자의 울부짖음은 좀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강자의 불편은 한껏 확대되어 곳곳에 메아리 치고, 강자의 손해는 마치 정의가 왜곡된 양 떠들썩해 지지만 약자의 손해와 고난과 죽음은 반향 없는 흐느낌으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있는 약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너희가 고난 가운데 부르짖을 때에 내가 건져주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한편 시인은 7절 후반부에서 그런 은혜와 구원을 입고도 므리바 물가에서 하나님을 시험한 이스라엘 백성을 언급합니다. 반면교사로 삼으라는 뜻이겠지요.

 

8절부터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라고 말하면서 그분의 풍성한 능력과 사랑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너희의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마음껏 먹여 주겠다.”(10b) 이 말씀은 기본적으로 먹을 것을 채워주시겠다는 의미이지만, 나아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어리석게도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다른 길을 모색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의 고집대로 버려 두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가게" (12) 함으로써 심판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을 차마 손에서 놓지는 못하십니다. 그분은 재차 내 백성아 내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3, 개역개정)라고 권하십니다.

 

사순절에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과 구원을 가져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합니다. 늘 배반당하면서도 돌이키시는 분은 죄악을 행한 우리가 아니라 다시 사랑하기로 결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찬양 예수 피를 힘입어

 

오늘의 기도

 

우리의 은혜로운 주님께서는 우리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죄와 죽음에 빠져 있는 우리를 보시고 우리와 만나주시며, 우리를 이 끔찍한 적의 손아귀에서 해방하려고 오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최악의 모습일 때 우리에게 오십니다. 그분이 십자가에 못박히셨을 때 우리는 인류는 최악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플레밍 러틀리지) 우리가 배반할 때에도 오늘 먼저 관계를 회복하자고 나서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우리를불쌍히 여겨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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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박창훈 2024.3.8 14:26

    아멘!

  • 배상필 2024.3.7 10:25


    고난 받는 자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 최종국 2024.3.5 05:37

    고난 가운데 있는 약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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