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순절 묵상 17 | 김태완 | 2024-0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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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월), 사순절 17 “서로 사랑하자” ▶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 기도 ▶ 말씀 묵상 / “요한2서 1:5~11” 개역개정 : 5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8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새번역 : 5 자매여, 지금 내가 그대에게 간청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서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새 계명을 써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계명을 써 보내는 것입니다. 6 사랑은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계명은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7 속이는 자들이 세상에 많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음을 고백하지 않습니다. 이런 자야말로 속이는 자요, 그리스도의 적대자입니다. 8 여러분은 스스로 삼가서, 우리가 수고하여 맺은 열매를 잃지 말고, 충분히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9 지나치게 나가서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한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모시고 있지 아니한 사람입니다. 그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다 모시고 있는 사람입니다. 10 누가 여러분을 찾아가서 이 가르침을 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집에 받아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마십시오. 11 그에게 인사하는 사람은, 그가 하는 악한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공동번역 개정 : 5 내가 지금 귀부인께 청하는 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써 보내는 것은 새로운 계명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받은 계명입니다. 6 하느님의 계명을 따르는 것이 곧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계명은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사랑을 따라서 살라는 것입니다. 7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속이는 자들이 세상에 많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런 자는 속이는 자이고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8 스스로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이 수고해서 얻은 것을 잃지 말고 상을 남김없이 받도록 하십시오. 9 그리스도의 교훈을 지키지 않고 지나치게 앞서 나가는 자는 누구든지 하느님을 모시지 않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훈을 지키는 사람은 하느님 아버지와 그 아들을 함께 모시는 사람입니다. 10 만일 누가 여러분을 찾아가서 이 교훈과 다른 것을 전하거든 그를 집 안으로 받아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마십시오. 11 그런 자에게 인사를 하면 그의 악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말씀 묵상] 요한2서는 존경받는 교회 지도자인 장로가 '믿음의 자매와 그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여기서 '믿음의 자매와 그 자녀들은 어느 한 지역의 교회와 거기에 속한 사람들을 뜻합니다. 장로 요한은 1절과 2절에서 이 짧은 편지의 핵심적인 두 단어, 즉 사랑과 진리를 언급합니다. 그리고 3절에서는 은혜와 자비와 평화를 언급합니다. 장로는 이 단어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랑, 진리, 은혜, 자비, 평화… 이런 단어들이 오늘날 우리 삶을 특징짓고 있나요? 뉴스를 보면 세상 곳곳에 비판과 분쟁과 협오와 왜곡이 넘쳐납니다. 왜 우리 삶과 사회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이뤄지지 않을까요? 우리 그리스도인은 사랑과 진리, 은혜, 자비, 평화가 지배하는 세상이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비롯되는 것임을 압니다. 그런데 이러한 세상이 가능해지려면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장로 요한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랑은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계명은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사랑 안 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요 1:6) 사랑은 감상적이고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명확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과 진리에 따라 서로를 돌보는 행위입니다. 장로 요한은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계명과 진리를 흐리는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그들은 속이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신앙의 근본, 즉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셨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당시 어떤 이들의 주장대로 예수님은 단지 환영처럼 나타나신 것이 아닙니다. 환영처럼 나타났다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고통과 수치를 전혀 겪지 않으셨다는 것이고, 따라서 그분의 몸의 부활도 거짓이라는 뜻이지요. 복음의 증인들은 후대에 가현설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주장을 철저하게 배격합니다. 우리가 살과 피를 가지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듯 예수 그리스도도 그러하셨습니다. 바로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 죄를 대속하신 것이지요. 우리와 같은 몸으로 고통과 수치를 철저히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영광과 뜻과 나라를 구하신 예수님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우리 삶의 어려움이 환영이 아니듯, 주님의 삶도 환영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같은 삶의 조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듯 우리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 찬양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 오늘의 기도 주님이 베푸신 은혜와 자비와 평화를 우리 삶의 주제로 삼아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이 알려주신 진리와 사랑이 우리 삶을 인도하게하소서.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이 우리 삶의 근본 지침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육체로 오셔서 십자가상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시다가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 것을 우리가 믿습니다. 우리도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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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배상필 2024.3.7 10:15
사랑의 삶을 살게 하소서!
박창훈 2024.3.4 11:32
아멘!
최종국 2024.3.4 05:43
사랑을 노래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