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순절 묵상 20 | 김태완 | 2024-0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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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목), 사순절 20 “새 사람을 입으라” ▶ 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 기도 ▶ 말씀 묵상 / “에배소서 4:22~32” 개역개정 :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새번역 : 22 여러분은 지난날의 생활 방식대로 허망한 욕정을 따라 살다가 썩어 없어질 그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23 마음의 영을 새롭게 하여, 24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참 의로움과 참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25 그러므로 여러분은 거짓을 버리고, 각각 자기 이웃과 더불어 참된 말을 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 26 화를 내더라도, 죄를 짓는 데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 27 악마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28 도둑질하는 사람은 다시는 도둑질하지 말고, 수고를 하여 [제] 손으로 떳떳하게 벌이를 하십시오. 그리하여 오히려 궁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 있게 하십시오. 29 나쁜 말은 입 밖에 내지 말고, 덕을 세우는 데에 필요한 말이 있으면, 적절한 때에 해서, 듣는 사람에게 은혜가 되게 하십시오. 30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성령 안에서 구속의 날을 위하여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31 모든 악독과 격정과 분노와 소란과 욕설은 모든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32 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9)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공동번역 개정 : 22 옛 생활을 청산하고, 정욕에 말려들어 썩어져 가는 낡은 인간성을 벗어버리고, 23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되어 24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 사람으로 갈아 입어야 합니다. 새 사람은 올바르고 거룩한 진리의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25 그러므로 거짓말을 하지 말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 26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죄를 짓지 마십시오. 해 질 때까지 화를 풀지 않으면 안 됩니다. 27 악마에게 발붙일 기회를 주지 마십시오. 28 도둑질하던 사람은 이제부터 그런 짓을 그만두고 제 손으로 일하여 떳떳하게 살며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29 남을 해치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마십시오. 오히려 기회 있는 대로 남에게 이로운 말을 하여 도움을 주고 듣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도록 하십시오. 30 마지막 날에 여러분을 해방하여 하느님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을 보증해 주신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여드리지 마십시오. 31 모든 독설과 격정과 분노와 고함 소리와 욕설 따위는 온갖 악의와 더불어 내어버리십시오. 32 여러분은 서로 너그럽고 따뜻하게 대해 주며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 [말씀 묵상]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약성서에서 새사람을 입는다는 표현은 세례를 가리켰습니다.(벧전 2:1-2, 롬 13:12 등) 세례는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상징하는 의식이었지요. 에베소서 4장에서 바울은 옛사람과 새사람의 삶의 방식을 대조하며 상세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25절에서 “거짓을 버리라.”라고 말하지요. 여기서 '버리다'는 헬라어로 옷을 벗어버리거나 물건을 던진다는 뜻입니다. 더는 입지 못할 옷을 벗어버리거나 혹은 더럽고 흉측한 물건을 내던지는 장면을 상상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우리는 왜 거짓을 말할까요? 그것은 이득을 보거나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삶의 방식을 택한 사람은 이웃에게 참된 말, 곧 진실을 말합니다. 믿음의 형제자매가 서로 한몸을 이루는 지체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26절에서 바울은 "화를 내더라도, 죄를 짓는 데까지 이르지말라."라고 가르칩니다. 화를 내는 것 자체가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가령 정의가 무너지거나 진리가 왜곡되는 것을 보며 의로운 분노를 가질 수 있지요. 예수님도 하나님의 집인 성전이 도리어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가리게 되자 의분을 내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분을 내는 거룩한 마음이 자칫 폭력과 어리석음의 '죄'로 빠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분노를 오래 품으면 마귀에게 틈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8절에서 바울은 '도둑질하지 말라고도 말합니다. 도둑질이란 무엇인가요? 남이 노력해서 얻은 결실을 빼앗는 것입니다. 바울은 제 손으로 떳떳하게 벌이를 하고, 나아가 궁핍한 믿음의 형제자매를 도우라고 당부합니다. 정직한 수고로 생계를 이어가며 다른이들을 돕는 것, 이것이 바로 새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29에서는 "나쁜 말을 입 밖에 내지 말라."라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저속한 말을 삼가라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해치는 악의적인 루머나 근거 없는 비방, 이간질, 분쟁을 피하라는 뜻입니다. 이어서 “덕을 세우는 데에 필요한 말이 있으면, 적절한 때에 해서, 듣는 사람에게 은혜가 되게 하라.”(29절)라는 권고를 덧붙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모든 악독과 격정과 분노와 소란과 욕설은 모든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서로 용서하십시오."(31-32절)라고 정리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결국 그가 맺는 삶의 열매로 하나님의 자녀라 불릴 것입니다. ▶ 찬양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 오늘의 기도 주님 안에는 새로운 삶의 힘과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의 옛사람은 주님의 사랑과 정의를 감당하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성령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우셔서 친절과 용서와 따뜻함을 갖춘 새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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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박창훈 2024.3.8 14:29
아멘!
배상필 2024.3.7 10:33
새 사람처럼 살게 하소서!
최종국 2024.3.7 05:38
믿음의 형제자매가 서로 한몸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