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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림절 묵상9 <요셉의 헌신> 황지혜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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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9. (월)​ 대림절 제9일


|​본문: 마태복음 1장 18-25절

18.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4.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찬송: 98장 예수님 오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로 시작되는 오늘의 말씀은 눈 감고도 줄줄 욀 수 있습니다. 유년 시절부터 성탄절마다 외워 온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기억력이 좋을 때부터 외웠으니 쉽게 외우지만 나이들 수록 혼돈에 빠지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내 약혼녀에게 내가 심지 않은 씨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안 남자의 복잡한 속내가 가늠되기 때문입니다.

 

수태고지는 마리아에게뿐 아니라 약혼남 요셉에게도 청천벽력 같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요셉의 됨됨이와 행실을 잘 기록했습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입니다. 약혼남의 법적인 권리가 정면으로 침해당한 상황에서도 약혼녀의 안위를 먼저 배려합니다. 그래서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정리하려 합니다. 그 일로 스트레스가 가득하니 기도로 돌아섰겠지요. 그러자 꿈에 찾아오신 주님의 사자가 이제까지의 내막을 들려 줍니다.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그 분부에 순종하여 내 씨 아닌 아이를 가진 여인의 법적 남편이 되어 줍니다. 이 선택이 그녀를 살리는 길입니다. 의로운 사람 요셉의 덮어 주는 배려로 아기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부당함을 드러내는 일은 정당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게 능사만은 아닙니다. 요셉처럼 덮어 주고, 가려 주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좋은 방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의 기도

허물 많은 나를 의로 덧씌워 주시는 구원의 예수님. 마주하는 불의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님의 뜻을 구하고 분별할 줄 아는 내가 되게 하소서. 


출처: 2024년 한국성결교회 대림절묵상 곧 오소서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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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배상필 2024.12.12 10:13


    요셉의 믿음과 헌신을 본받기를 소망합니다

  • 박창훈 2024.12.10 13:2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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