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예배 (박창훈 목사)설교말씀 요약 | 박경옥 | 2020-0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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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목사 요한복음 3장 21~35절 새 계명, 주님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오늘 예수님께서는 새 계명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었던 말씀을 주시며 새 계명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레위기 19장 18절에서 모세를 통해 주셨던 말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새계명이라고 하실까요? 이 사랑의 내용이 아니라 접근 방법에서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새롭게 접근하도록 하는 새로운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하거나 상호 주고받는 사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서로 높은 곳, 정상에서 만난 자들이 높은 그곳에서 베푸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자의 자리 한 가운데서 섬기는 자로서의 섬김을 낮은 자의 자리에 내려서서 하신 주님의 그 사랑으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내용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 시선, 공감을 고스란히 담고 접근을 새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새 계명을 말씀하시는주님의 감정선을 따라가보면 예수님을 팔 제자의 얘기와 저주하며 모른다고 배신할 제자의 얘기 한 가운데,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질 상황 한 가운데, 사랑이라는 말을 도저히 떠올릴 수 없는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끌어안고 계신 그 상태에서 가장 절실한 그 '사랑'이란 말을 던지고 계십니다.
그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적대자 사탄을 통해서도 멈추지 않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의 구원이 계속됨을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모든 고난이 줄줄히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그 고난의 초입 그 시간에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떠올리며 영광을 주시리니 속히 주신다고 하십니다. 이미 시작된 고난과 시험은 반드시 곧 끝날 것이란 약속이기도 합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바로 하나님을 대면하시며 작은 자들인 주님의 제자들, 다 버리고 흩어질 그들에게 이 큰 계명을 주시며 반드시 함께 하신다고 하십니다. 부활의 기적이 이미 고난과 시험의 시작과 함께 시작되었기에 우리가 그 가장 낮은 십자가의 자리에서 이 새 노래, 사랑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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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박창훈 2020.4.20 20:51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