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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예배 (박창훈 목사)설교말씀 요약 박경옥 20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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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목사

요한복음 13::36~14:3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요한복음 13장 36절에서 14장 3절은 예수님께서 주님의 가시는 그 길, 십자가의 길을 따라올 수도 없고, 따라오지도 않을 제자들과 신앙공동체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묻고 있는 질문에 한없는 애정을 갖고 선명하게 답하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장이 나누어져 있지만 한 숨으로 읽어야 합니다.

 

어디로 가시는지를 묻는 이 질문을 통해 목표지점, 즉 따르고자 하는 신앙의 목표를 묻고 있는 제자들에게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여 주십니다. 오늘 우리 언덕도 이 말씀을  통해 신앙공동체의 본모습을 제시하시고 새로운 다짐을 요구하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요한은 이 장면을 식사자리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합니다. 바로 함께  식사하시는 예수님으로 그리면서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눈 분으로 그들보다 그들을 잘 알고 계신 분이셨음을 말하고자 합니다.

 

식사하는 그 자리에서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함께 하셨던 공동체가 이상적이지도 완전하지도 않은 공동체임을 너무도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짐작도 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낙심하고 두려워하고 번민하는 제자들을 향해 곧바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연이어 말씀하심으로 제자들에 대한 연민과 애정의 끈으로 그들을 끌어안고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함께 식사하며 삶을 나눈 공동체가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 그때 먼저 구원을 시작하셨고 우리가 연약할 때도 구원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신앙근거는 우리의 완벽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며 그 은혜를 고백하는 자들은 이 식사와 삶의 활동을 잊지않고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지속해 나가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라고 하시며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라 하십니다. 이 그리스도는, 창세부터 그리고 유대 전 역사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나타내신 하나님께서 이제 그리스도를 통해 사랑하는 공동체를 하나님 아버지의 집으로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집은 모든 장소와 공간을 초월해 거할 곳이 많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연속성까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 그것을 가능케 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다면 아버지 하나님과 영원한 관계 속에서 영원한 교제를 하는 바로 이 시간이 아버지 집에 거하는 시간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바로 이어 나오는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이 시간, 예배하는 이 시간이 진정한 목적지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가는 공동체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는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일, 생명을 살리는 그 일이 나타납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는 변화를 동반하고 참여를 요청합니다. 

 

이 은혜에 참여한 언덕은 사람을 살리고 또 참여한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하게, 어떻게든 신앙을 지키고자 모였습니다. 그러면서 발견한 것은 개혁은 외부를 바꾸거나 새로운 무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로 스스로를 개혁하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여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진리로 돌아가 그 진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주님의 길에 힘차게 나서는 언덕이길 바랍니다.

 

목사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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