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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예배 (박창훈 목사)설교말씀 요약 박경옥 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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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장 12~21절

또 다른 보혜사

 

오늘 본문은 13장에서부터 예수님 생의 말미에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육체적 부재 상황을 마주하며 어려움을 당할 제자들에게 애정과 안타까움 속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 상황에서 예수님은 믿음 있는 사람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단적으로 말씀해 주시며 제자들에게 당부하시고 부탁하십니다.

 

첫째는 믿음이란 주님께서 안계셔도 주님께서 하셨던 일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요한복음 9장에서 시력을 되찾은 자의 반응에서 볼 수 있듯이 믿는다는 것은 경배가 동반됩니다. 경배를 동반한 이 믿음은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하게 되고 또 더 큰 일도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더 큰 일이라는 것은 사역의 지경과 대상이 넓혀지게 된다는 것으로 이방인들과 그들이 사는 지역으로 흩어져 궁극적으로는 결국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이 초래할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일 제자들을 걱정하고 염려하면서도 자신의 일을 멈추지 말 것을 기대하십니다 그 일을 통해 세상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두번째는 소망하는 것입니다. 

기도에 대한 말씀을 주시는데 기도가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씩이나 반복해서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하십니다. 이름은 그 사람 자신을 의미하며 현존으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예수님께 속하는 것이고 연합이며 비롯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예수님의 마음과 의도와 생각으로 기도하는 것이며 예수님의 성품을 따르는 기도이며 그 성품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참여를 바라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은 눈에서 사라지더라도, 보혜사 성령을 보내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주문처럼 부르는 것이 아니듯 성령도 신비한 능력의 일들이 아닙니다. 성령의 은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큰 일은 사람의 이름과 업적과 행적을 내는 일이 아니며 사람을 높이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의 성령의 역사는 드러나지 않는 잠잠한 '말씀'이며 영원히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성령은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계속 생각나게 하고 깨닫고 파악하게 하면서 온전히  예수님께 집중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영원히 기도하는 자 안에 계시면서 주님의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사랑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다시오심을 약속하십니다. 사람들은  못알아보지만 보혜사 성령을 통해 주님께 대한 사랑을 깨달은 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하나이듯 제자들과도 하나임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귀한 체험에는 분명한 단서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간접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와 주위 사람들에게 확장됩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은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눈에 띄는 20절의 말씀 '그 날에는'은 언제 어떻게에다 마음 쓰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결국 아버지와 아들과 제자들이 '항께'하는 '그 날'을 분명히 이루어내시겠다는 강한 약속의 메시지입니다. 이 약속은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일어나 함께 가자는 주님을 체험하며 주님과 함께 세상을 이기는 언덕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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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박창훈 2020.5.27 11:18

    권사님 늘 고맙습니다. 설교 자체보다도 더 은혜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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