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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욥기(Job)제30장 최종국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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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장

 

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사람들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내가 전에 그 아버지들을 양 지키는 개들만큼도 못하다고 여겼는데,

2.  그래, 그들도 다 늙었는데 그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3.  그들은 궁핍과 기근으로 피골이 상접해 메마른 땅과 황무지에서 방랑하며

4.  떨기나무 숲에서 쓴 나물을 캐 먹으며 싸리나무 뿌리를 뜯어먹고 살았다.

5.  사람들이 도둑을 쫓듯 그들에게 소리를 질러대면 그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쫓겨나

6.  골짜기 절벽에, 땅굴에, 바위굴에 살곤 했다.

7.  그들은 떨기나무 숲에서 나귀처럼 소리 지르고 가시나무 아래 모여 있었다.

8.  그들은 어리석은 사람의 자식들이요, 밑바닥 인생의 자식들로, 제 땅에서 쫓겨난 인간들이었다.

9.  그런데 이제 그 자식들이 나를 두고 노래를 불러댄다. 내가 그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10.  그들이 나를 싫어하고 멀찍이 떨어져서 망설임 없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다.

11.  그분이 내 화살줄을 느슨하게 풀어 놓고 나를 괴롭히시니 그들마저 내 앞에서 굴레를 풀어 던지는구나.

12.  내 오른쪽에는 저 젊은이들이 일어나 내 발을 밀쳐 내고 나를 대항하며 멸망의 길을 가는구나.

13.  저들이 내 길에 흠집을 내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나를 잘도 무너뜨리는구나.

14.  성벽 틈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몰려 들어오고 폭풍처럼 나를 덮치는구나.

15.  공포가 나를 엄습하며 내 영광은 바람처럼 지나가고 내 행복도 구름처럼 사라져 버리는구나.

16.  이제 내 영혼이 속에서 쏟아져 버리고 고통의 나날이 나를 붙들었다.

17.  밤이 되면 뼈가 쑤시고 뼈를 깎는 아픔이 끊이지 않는다.

18.  엄청난 힘이 내 옷을 잡아채는구나. 내 옷깃같이 나를 휘감는구나.

19.  그분이 나를 진흙 속에 던지셨고 내가 흙덩이처럼, 잿더미처럼 돼 버렸다.

20.  내가 주께 부르짖는데도 주께서는 듣지 않으며 내가 일어서도 주께서는 나를 보아 주지 않으십니다.

21.  주께서 이토록 내게 잔혹하셔서 주의 강한 손으로 나를 치십니다.

22.  또 나를 들어 바람에 날아가게 하시고 폭풍으로 나를 쓸어 버리십니다.

23.  나는 주께서 모든 살아 있는 것에게 정해진 집, 곧 죽음으로 나를 끌고 가실 것을 압니다.

24.  그러나 사람이 망해 가면서 어찌 손을 뻗지 않겠습니까? 재앙을 당할 때 어찌 도움을 청하지 않겠습니까?

25.  내가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울어 주지 않았던가? 내 영혼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안타까워하지 않았던가?

26.  내가 선을 바랐는데 악이 왔고 빛을 기다렸는데 어둠이 왔구나.

27.  내 속이 끓고 편하지 않았다. 고난의 날들이 내게 닥쳤기 때문이다.

28.  내가 햇빛도 비치지 않는 곳에서 울며 다니다가 회중 가운데 서서 도움을 청하게 됐다.

29.  내가 자칼의 형제가 됐고 타조의 동무가 됐구나.

30.  내 피부가 검게 그을리고 내 뼈는 고열로 타들어 가는구나.

31.  내 수금 소리는 통곡으로 변하고 내 피리 소리는 애곡으로 변해 버렸다.”

[출처: GOODTV 성경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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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배상필 2020.5.27 17:44


    15. 공포가 나를 엄습하며 내 영광은 바람처럼 지나가고 내 행복도 구름처럼 사라져 버리는구나.
    23. 나는 주께서 모든 살아 있는 것에게 정해진 집, 곧 죽음으로 나를 끌고 가실 것을 압니다.
    24. 그러나 사람이 망해 가면서 어찌 손을 뻗지 않겠습니까? 재앙을 당할 때 어찌 도움을 청하지 않겠습니까?

    고난 가운데 있는 욥의 인생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인생의 영광이나 행복도 바람이나 구름처럼 지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욥에게 그런 것처럼 누구에게나 고난의 날들이 닥칠 것이고,
    모든 사람들은 그들에게 정해진 죽음이라는 집으로 가는 나그네입니다.

    고난을 피하고 싶고, 때로는 그것이 닥칠까봐 갖는 두려움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간들이 반드시 겪게 되는 고난의 여정 가운데
    손을 뻗고 도움을 청할 하나님이 있다는 것이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커다란 복인 것 같습니다.

  • 박창훈 2020.5.27 11:47

    "내가 선을 바랐는데 악이 왔고 빛을 기다렸는데 어둠이 왔구나."
    의도하지 않은 일들로 인한 결과에 답답해 하는 모습입니다. 선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면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데, 늘 눈앞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현실의 아픔을 통해서 더 진솔하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최종국 2020.5.27 05:44

    누구나 한번쯤은 사람들 앞에서 비굴하거나 비겁해져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비굴함과 비검함은 사람들에게 질책 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좋아하시지 않는 모습입니다. 진정한 권위의 시작은 겸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강자 앞에서 강직하고, 약자 앞에서 겸손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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