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묵상 -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카우만 여사) | 최종국 | 2022-0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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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세상의 많은 아름다움은 구름으로 인함입니다. 푸르른 창공은 아름답지만 역시 변화무쌍한 구름의 찬란함에는 비할 바가 못 됩니다. 그리고 구름의 혜택이 없다면 지구는 황량한 곳이 될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도 구름이 있습니다. 구름은 우리에게 그늘을 마련해 주고 쉬면서 기운을 차리게 하지만, 어떤 때는 우리를 칠흑같이 덮어 버립니다. 하지만 “밝은 빛” 없는 구름은 결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창 9:13). 우리가 구름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온통 빛에 둘러싸여 웅장하게 굽이치는 그래서 알프스 산처럼 장대한 그 빛의 장엄에 우리는 놀랄 것입니다. 우리는 구름을 아래에서 올려다보기만 합니다. 그러니 누가 우리에게 설명해 줄 수 있겠습니까? 구름 꼭대기에 넘실대고, 구름의 골골마다 스며들어 가며, 그 광대한 표면 곳곳의 돌출부로부터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밝은 빛을 말입니다. 또한 구름의 빗방울 하나하나가 나중에 유익한 요소들을 머금고 땅으로 내리지 않습니까? 오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우리의 슬픔과 괴로움을 땅에서 올려다보지 말고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앉은 하늘에서(엡 2:6) 내려다보면 우리의 슬픔과 괴로움이 빚어내는 무지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것입니다. 하늘의 뭇 백성들에게 비치는 그 무지개 말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밝은 빛을 보고, 우리 인생의 비탈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그 구름을 보며 마침내는 만족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구름은 언제나 하나님의 정화의 바람에 앞서 움직입니다.
어찌하여 저 비바람 내 앞에서 돌연히 분노하며 드세어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압니다, 주께서 내 모든 길 지켜보심을. 나는 믿습니다.
나의 미래를 가리고 있는 저 보이지 않는 장막을 나는 걷어 낼 수 없고, 어둠과 빛 어느 것이 나를 기다리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믿습니다.
저 물결 너머 보이지 않고 여기서 강 저편 땅 볼 수 없지만, 나는 압니다, 나 하나님의 영원임을, 나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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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배상필 2022.5.18 23:34
구름 위에 있는 밝은 빛을 볼 수 있는
'눈'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주소서!
박창훈 2022.5.14 22:03
"오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우리의 슬픔과 괴로움을 땅에서 올려다보지 말고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결코 구름 위로부터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믿음은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최종국 2022.5.14 16:06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 안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비록 현실이 어두운 밤일지라도 믿음의 눈으로 소망의 별을 보며 다가올 은혜의 새벽을 기다리는 복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