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묵상 -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카우만 여사) | 최종국 | 2022-05-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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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화폭을 대하는 화가의 정성과 섬세함이 아무리 극진하다 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하시는 정도에는 비할 바가 못 됩니다. 그분께서는 수많은 슬픔의 붓질과 다양한 색깔의 환경을 통해서 우리를 최상의 모습으로 그려 내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먼저, 그분의 몰약이라는 쓰디쓴 선물을 올바른 취지에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슬픔의 잔이 거두어지고 그 안의 교훈 역시 함부로 버려진다면 우리의 영혼은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몰약의 선물로 표현하시는 사랑은 비길 데가 없어서, 우리 인간으로서는 상상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이 크나큰 선물이 우리의 무관심으로 그냥 지나 가고, 결국 우리는 거기서 아무것도 얻어 내지 못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빈껍데기로 와서 불평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 주님, 나는 너무 메말랐습니다. 내 안에는 어둠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마음을 열어 고통과 고난을 받아들이십시오. 거기서 오는 감동과 진실은 말로 표현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간의 괴로운 부르짖음 하나님께 올라갔다. “주여, 고통을 거두소서, 당신이 만드신 세상 어둡게 하는 그림자, 숨 막히는 영혼의 사슬, 창공의 두 날개를 누르는 짐, 주여, 당신이 만드신 세상에서 고통을 거두소서. 그리하면 세상이 당신을 더욱 사랑하겠으니." 그리고 주께서 세상의 외침에 응답하셨다. "고통을 거두면, 고통을 견디며 강해진 영혼의 능력도 함께 거두어 가야 한다. 그리 해도 되겠느냐? 마음과 마음을 묶어 주는 연민을 거두어 높은 곳에 바쳐도 되겠느냐? 들어 올리는 네 모든 영웅들을 너는 잃겠느냐? 값을 치르고 구해 내는 사랑, 다 잃어도 웃는 사랑을 거두어 가도 되겠느냐? 내게로 올라오겠다는 네가,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네 인생에서 제쳐 놓을 수 있겠느냐? |
댓글 3
배상필 2022.5.22 21:18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막 14:36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의 잔.
피하기를 원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꺼이 감당하길 소망합니다.
박창훈 2022.5.21 22:23
"하나님께서 그 몰약의 선물로 표현하시는 사랑은 비길 데가 없어서, 우리 인간으로서는 상상이 불가능합니다."
주저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최종국 2022.5.19 16:24
십자가 고난의 길을 온전한 사랑을 품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아가셨던 주를 본받아 나의 생각과 방법이 아닌 믿음의 성장을 이루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