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묵상 -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카우만 여사) | 최종국 | 2022-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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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이 구절에 담긴 뜻을 믿을진대, 우리의 하늘을 어둡게 하는 구름을 두려워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검은 구름이 잠시 해를 가릴 수 있겠으나 해는 사라지지 않고 다시 빛납니다. 한편으로, 구름이 비를 가득 채우고 어두워질수록 소나기를 풍부하게 내려 보낼 가능성도 그만큼 큰 것입니다. 구름 없이 어떻게 비를 볼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어려움은 언제나 축복을 불러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어려움과 고난은 하나님의 밝고 영광스러운 은혜를 싣고 오는 검은 병거이니 왜 안 그렇겠습니까. 머지않아 구름이 비를 가득 머금을 때, 여린 초목은 소나기로 인해 더욱 행복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슬픔으로 젖게 하시겠으나 또한 자비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십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의 편지는 흔히 검은 봉투에 담겨서 옵니다. 그분의 마차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하늘을 가로지르지만, 거기에는 각양으로 유익한 짐들이 잔뜩 실려 있습니다. 그분의 가지는 아름다운 꽃과 열매로 풍성합니다. 그러므로 구름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사월의 구름과 소나기로 오월의 꽃들이 우리에게 왔으니 노래합시다. 주님, 구름은 그의[당신] 발의 티끌 입니다(나 1:3). 우리로 어둡고 흐리날 당신께서 얼마나 가까이 계신지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은 당신을 보고 기뻐 합니다. 믿음은 구름이 스스로를 비워 사망의 언덕 즐겁게 하는 모습을 봅니다.
네 흐린 눈에 그토록 어둡게 보이는 것, 제대로 보면, 밝은 것을 더 밝게 하는, 그림자이리라. 네 나무를 때린 섬광, 그러므로 네 안식처를 유린한 그 섬광, 하늘의 푸른 천장을 밝힌다. 이전까지 그토록 어둡던 하늘을. 네 영혼의 고통을 비집고 나온 외침, 어느 머나먼 평원 위에 메아리쳐, 방황하는 한 사람 다시 집으로 인도하리라.
하늘나라의 푸른 창공은 검은 구름보다 한참이나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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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배상필 2022.8.15 11:16
구름이 영원히 태양을 가릴 수가 없듯이,
우리 인생의 구름도 영원히 우리를 어둠에 가둘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담대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믿음의 삶임을 고백합니다.
박창훈 2022.8.14 07:06
"우리로 어둡고 흐리날 당신께서 얼마나 가까이 계신지 기억하게 하소서!"
어두울수록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은 더욱 간절함을 깨닫기 원합니다.
최종국 2022.8.12 16:42
건강이 늘 주어지는 것도 아니요, 부와 물질이 항상 넉넉한 것도 아닐 뿐더러, 어느 순간 구름이 가득한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그렇게 비가 쏟아지듯, 나무가 쓰러지듯 그렇게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이요, 결국 인생은 비가 오듯, 나무가 쓰러지듯 그렇게 인생을 마감해야 할 어느 때가 분명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땅에 사는 동안 건강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있을 때, 지금 바로 여기서 구제하고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