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2 / 하나님의 편 | 김태완 | 2020-0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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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목), '하나님의 편' ▶ 찬송가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 기도
▶ 말씀 묵상 / ‘요한복음 7장 17~18절’
개역 개정 : "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새번역 :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난 것인지, 내가 내 마음대로 말하는 것인지를 알 것이다. 자기 마음대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의 영광을 구하지만,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은 진실하며, 그 사람 속에는 불의가 없다." 공동번역 개정 :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는 사람이면 이것이 하느님으로부터 나온 가르침인지 또는 내 생각에서 나온 가르침인지를 알 것이다. 제 생각대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 영광을 구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위해서 힘쓰는 사람은 정직하며 그 속에 거짓이 없다." ▶ 해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하나님을 자기편으로 생각하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신앙이야 개인의 자유이지만, 지나친 자기 확신은 타자에 대한 부정과 폭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특히 같은 그리스도인들끼리 정치적, 사회적으로 대립하며 갈등할 때는 문제가 더 심각해집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의 편이라고 믿을수록 서로를 더욱 혐오하고 적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남 북 전쟁 때, 하나님은 남과 북 중에 어느 편이냐는 질문을 받았던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관심은 하나님이 우리 편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가장 큰 관심은 하나님의 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죽임이 아닌 생명의 편에 서는 것 입니다. 전쟁이 아닌 평화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불의가 아닌 정의의 편에 서 는 것입니다. 주인이 아니라 노예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선적으로 사랑하시는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도 우리 편이 되어 주십니다. ▶ 찬양, “하나님 아버지 마음” ▶ 마침 기도 주님, 신앙의 이름으로 이웃을 부정하고 배제했던 우리 모습을 회개합니다. 이제 우리가 이 땅에 복음을 전하고, 생명과 평화를 만드는 일에 힘써 나아가려고 하니 우리의 편이 되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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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배상필 2020.2.27 18:0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