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7 / 예물 드리기에 앞서 | 김태완 | 2020-03-04 | |||
|
|||||
▶ 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 기도 ▶ 말씀 묵상 / ‘마태복음 5장 23~34절’ 개역 개정 :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새번역 :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13)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먼저 가서 14)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 공동번역 개정 :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 해설 현대인들은 바쁩니다. 짧아진 식사 시간만큼 대화가 줄고, 효율화된 업무 시스템처럼 인간 관계망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아픕니다. 질병에 따른 치료법은 많아졌어도 마음은 더 아픕니다. 성경은 안식일에, 예물을 드리기에 앞서 형제와 화목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얼굴을 찌푸리지 않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기보다 대면해서 자신의 잘못을 청하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나처럼 화났을 그 마음이 읽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영화 “밀양”에서처럼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셀프 용서’를 선택하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의 창조에 동참한다면, 우리는 매일을 창조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관계로 인한 아픔을 가장 창조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물을 드리기에 앞서, 즉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친구와 이웃, 그리고 창조 세계와 용기 내어 화해하는 것입니다. ▶ 찬양, “예수님 그의 희생 기억할 때” ▶ 마침 기도
사랑이신 하나님, 이 시간 우리를 용서하기 위해 예수님이 보이신 겸손과 죽음을 기억합니다. 그 겸손과 죽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용서한 형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말하는 야곱을 기억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용서 구하는 겸손한 마음과 용서 하는 긍휼한 마음을 주십시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얼굴이 이 세상에 비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댓글 2
박창훈 2020.3.4 13:49
아멘!
배상필 2020.3.4 11:51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