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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34 / 정체성(identity)과 포용력 김태완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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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정체성(identity)과 포용력

 

찬송가 420너 성결키 위해

 

기도

 

말씀 묵상 / ‘빌립보서 320~21

 

개역 개정 :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새번역 :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은 만물을 복종시킬 수 있는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셔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공동번역 개정 :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오실 구세주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오셔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해설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 흔히 하는 말이 빌립보서의 하늘에 있는 시민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체성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기반입니다. 정체성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과 내용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인도 철학자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정체성은 또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그것도 닥치는 대로 죽일 수 있다. 한 집안에 대한 강한, 그리고 배타적인 소속감은 다른 집단과의 거리감과 분리됨의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한국전쟁과 한국민주화운동사에서 볼 수 있는 소위 빨갱이빨갱이가 아닌 이의 형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를 기형적으로 만들며 음모와 분열을 조장하고 죽음과 삶을 가르게 했던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러한 정체성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이라는 보편적 공통점과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일방적인 폭력일 뿐입니다.

 

구별 기준을 모두 가려버리는 단일한 기준의 정체성으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사랑으로 세상 모두를 품고 계심을 우리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포용의 하나님이 아니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동정, 공감, 존중, 친절, 이해와 용서. ‘하늘의 시민권을 갖고 있는 이들이 갖추어야 할 포용적 품성입니다.

 

찬양 은혜 아니면

 

마침 기도

 

하나님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그 나라의 시민으로 불러주시고 인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노력과 행실이 아니라 전적인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은혜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고백으로 우리는 세상의 질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질서, 곧 사랑과 공의로 살아가게 됩니다. 참 은혜입니다. 주님, 우리를 더욱 굳건하게 붙잡아주시고,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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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박경옥 2020.4.5 07:28

    우리의 노력과 행실이 아니라 전적인 주님의 은혜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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