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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38<고난주간4> / 낯선 땅, 험악한 세월 김태완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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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낯선 땅, 험악한 세월

 

찬송가 149주 달려 죽은 십자가

 

기도

 

말씀 묵상 / ‘창세기 478~11

 

개역 개정 :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새번역 : 바로가 야곱에게 말하였다. "어른께서는 연세가 어떻게 되시오?" 야곱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가 백 년 하고도 삼십 년입니다. 저의 조상들이 세상을 떠돌던 햇수에 비하면, 제가 누린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야곱이 다시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물러났다. 요셉은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 땅에서 살게 하고, 바로가 지시한 대로, 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암세스 지역을 그들의 소유지로 주었다.

 

공동번역 개정 : 파라오가 야곱에게 물었다. "얼마나 수를 누리셨소?" "이 세상을 떠돌기 벌써 백삼십 년이 됩니다. 얼마 되지는 않으나, 살아온 나날이 궂은 일뿐이었습니다. 소인의 조상들이 떠돌아다니시며 누리신 수에 미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이렇게 야곱은 파라오에게 대답하고는 다시 만수무강을 빌고 그 앞에서 물러났다.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살 자리를 잡아주고, 파라오의 분부대로 이집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므세스 지방을 그들의 소유지로 떼어주었다.

 

해설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우리 안에 늘 계셔서 매일매일 주님의 숨결을 느끼며,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축복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늘 평탄하지만은 않은 우리의 삶을 늘 감싸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바른 길로, 하나님의 공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외국인 노동자라는 이유로 차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고용주로부터 합당한 임금을 받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인간으로서 존엄하지 못한 댓가를 받고, 밤늦게까지 무임금 노동을 할 때도 많습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에게 평화의 마음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낯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오늘도 하루를 내딛습니다. 우리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시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리의 가족들을 지켜주시고, 우리 모두가 절망이 아니라 희망하는 삶을 꿈꾸게 하옵소서.

 

한국 땅에서 노동하며 몸이 아픈 자들, 마음이 강퍅해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 힘을 주셔서 우리를 아픔 속에서, 소외된 삶 속에서 회복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직면하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 줄기 빛으로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평화와 희망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필리핀 외국인 노동자 | 루이스 엔젤로 알폰소(Luis Angelo Alfonso)

 

찬양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마침 기도

 

제사보다 인애를 원하시는 하나님,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어여삐 여기시는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셨습니다. 머리 둘 곳 없이 사셨던 예수님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들과 친구가 되셨습니다. 그들의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서 가난한 마음으로, 통회하는 심정으로 서길 원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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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박경옥 2020.4.11 06:39

    참으로 불쌍한 것은 이 험악한 세월을 살면서 여전히 주인인 줄 알고 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 박창훈 2020.4.10 08:15

    아멘

  • 배상필 2020.4.9 17:4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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