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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림절 묵상 19 / 저의 재능을 선반에 두지 않겠어요 김태완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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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목), '저의 재능을 선반에 두지 않겠어요

 

찬송가 324예수 나를 오라 하네

 

기도

 

말씀 묵상 / ‘고린도전서 121~7

 

개역 개정 :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새번역 : 형제자매 여러분, 신령한 은사들에 대하여 여러분이 모르고 지내기를 나는 바라지 않습니다. 알다시피 여러분이 이방 사람일 때에는, 여러분은, 이리저리 끄는 대로,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 다녔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를 받아라" 하고 말할 수 없고, 또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섬기는 일은 여러 가지지만, 섬김을 받으시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일의 성과는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 주시는 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공동번역 개정 : 형제 여러분, 이제는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는데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여러분이 이교도였을 때에는 헛된 우상에게 매여서 우상이 하자는 대로 끌려다녔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일러둡니다마는 하느님의 성령을 받아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받아라." 하고 욕할 수 없고 또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은총의 선물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주님을 섬기는 직책은 여러 가지이지만 우리가 섬기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일의 결과는 여러 가지이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어주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해설

 

이제 인공지능의 시대입니다. 미래학자들은 2045년 전후로 인간의 도구적 이성이 기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런 시절에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죠?”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를 구글에서 초청하여 대담하던 사회자가 물었습니다. 하라리는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무슨 일이 벌어져도 나를 지켜낼 수 있는 정신적 안정성, 그리고 계속해서 나의 일을 만들어갈 수 있는 창의성”, 이 둘을 길러주는 수밖에 없다고요. 그런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현행 교육은 너무나 획일적입니다. 재능과 다양성을 인정하지도, 그것을 창의적으로 발현할 통로가 없는 교육을 지금처럼 계속 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행복과 안정성을 가지고 살아갈 아이들은 얼마 없을 겁니다.

 

말세다, 말세야. 그리고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재림만 기다릴까요?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사이의 시간을 살아갈 과제를 주셨습니다. 다시 오실 주님은 그날에 우리에게 무엇을 요청하실까요? 19세기의 제도적 기대가 여성에게 획일적인 역할을 부여했을 때, 목회자 자녀이자 신앙인었던 샬롯 브론테는 자기 소설 <셜리>에 등장하는 인물의 입을 통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만일 나의 주님께서 나에게 열 달란트를 주셨다면, 나의 의무는 그것으로 장사하여 열 달란트를 더 만드는 것입니다. 집 안의 장롱 먼지 속에 그 동전을 묻어주어서는 안 되지요. 나는 그것을 찻주전자에 넣어 찬장 속에 놓아두지 않겠어요. 식료품 선반 위, 빵 버터 햄과 나란히 놓지 않을래요.”

 

능력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시점에, 우리는 모두의 재능이 협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그 가능성을 꿈구고 현실성을 우리 삶에 실현하면서요. 그것이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가 교회로 살아내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찬양 주 안에 우린 하나

 

마침 기도

 

주님, 교회가 저마다의 다양한 재능을 서로 격려하며 함께 살고 살리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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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박창훈 2020.12.22 22:12

    아멘!

  • 배상필 2020.12.19 12:50

    다양한 재능을 서로 격려하며 함께 살고 살리는 공동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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