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토), 사순절 묵상 28
'견디는 믿음’
▶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기도
▶ 말씀 묵상 / “이사야 50장 4~9절”
개역 개정 : 4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5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7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8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9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보라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
새번역 : 4 주 하나님께서 나를 학자처럼 말할 수 있게 하셔서, 지친 사람을 말로 격려할 수 있게 하신다. 아침마다 나를 깨우쳐 주신다. 내 귀를 깨우치시어 학자처럼 알아듣게 하신다 .5 주 하나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셨으므로, 나는 주님께 거역하지도 않았고, 등을 돌리지도 않았다. 6 나는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겼고, 내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뺨을 맡겼다. 내게 침을 뱉고 나를 모욕하여도 내가 그것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7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니, 그들이 나를 모욕하여도 마음 상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각오하고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 냈다.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것을 내가 아는 까닭은 ,8 나를 의롭다 하신 분이 가까이에 계시기 때문이다. 누가 감히 나와 다투겠는가! 함께 법정에 나서 보자. 나를 고소할 자가 누구냐? 나를 고발할 자가 있으면 하게 하여라. 9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실 것이니, 그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 하겠느냐? 그들이 모두 옷처럼 해어지고, 좀에게 먹힐 것이다.
공동번역 개정 : 4 주 야훼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며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주신다. 아침마다 내 귀를 일깨워주시어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신다. 5 주 야훼께서 나의 귀를 열어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니를 빼지도 아니한다. 6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다. 7 주 야훼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차돌처럼 내 얼굴빛 변치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8 하느님께서 나의 죄없음을 알아주시고 옆에 계시는데, 누가 나를 걸어 송사하랴? 법정으로 가자. 누가 나와 시비를 가리려느냐? 겨루어보자. 9 주 야훼께서 이렇게 나를 도와주시는데 누가 감히 나를 그르다고 하느냐? 그들은 모두 낡은 옷처럼 좀이 쓸어 삭아 떨어지리라.
▶ 묵상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은 커플들이 상대방 기분을 얼마나 잘 파악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2년 이상 된 51쌍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상대방의 긍정적인 감정은 쉽게 파악했으나, 슬픔이나 외로움과 울적함 등 부정적인 감정은 잘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래 된 연인과 부부일수록 더 그랬다고 합니다(파이낸셜뉴2018.3.13.).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기라는 70년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했습니다. 깜깜하고 어두운 그 터널의 끝이 어디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야는 학자의 혀와 귀를 달라고 합니다. 학자들이 그 지식에 매우 해박한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고, 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명자가 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겪는 고난은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 온 것이 아니라 저들의 죄악과 배역 때문이었습니다(1절). 하지만 구원자가 오셔서 끝없는 순종으로 힘든 고난을 참고 견디며(4-6절),도와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7-9절), 주의 뜻을 이룰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도와주는 분입니다.
군중 속의 고독이 있습니다. 가정 안에 함께 살면서, 그리고 직장에서 함께 일하면서도 그 어떤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 슬픔과 외로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고 해결할 수도 없는 어두움에 갇힐 때 우리는 학자의 귀와 혀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해했다면, 감당할 힘과 승리의 그 날까지 견뎌낼 수 있는 믿음과 성실을 구해야 합니다.
▶ 찬양 “예수 늘 함께 하시네”
▶ 오늘의 기도
주님, 언제나 나와 함께하시며 세상 끝날때까지 늘 동행하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워 낙망할 때 내 옆에 주님이 계심을 믿게 하소서!
댓글 3
박창훈 2023.3.26 08:05
아멘!
배상필 2023.3.25 11:36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합니다.
최종국 2023.3.25 06:59
이해할 수 없고 해결할 수도 없는 어두움에 갇힐 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잘 도와주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