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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순절 묵상 29 김태완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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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사순절 묵상 29

 

'깊게 뿌리 내리는 신앙

 

찬송가 258샘물과 같은 보혈은

 

기도

 

말씀 묵상 / “시편 319~18

 

개역 개정 :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13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15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6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17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를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악인들을 부끄럽게 하사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소서 18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이 말 못하는 자 되게 하소서

 

새번역 : 9 주님,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나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울다 지쳐, 내 눈이 시력조차 잃었습니다. 내 몸과 마음도 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10 나는 슬픔으로 힘이 소진되었습니다. 햇수가 탄식 속에서 흘러갔습니다. 근력은 고통 속에서 말라 버렸고, 뼈마저 녹아 버렸습니다. 11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한결같이 나를 비난합니다. 이웃 사람들도 나를 혐오하고, 친구들마저도 나를 끔찍한 것 보듯 합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나를 피하여 지나갑니다. 12 내가 죽은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으며, 깨진 그릇과 같이 되었습니다. 13 많은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사방에서 협박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나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내 생명을 빼앗으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14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15 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 내 원수에게서, 내 원수와 나를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16 주님의 환한 얼굴로 주님의 종을 비추어 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17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오히려 악인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죽음의 세계로 내려가서, 잠잠하게 해주십시오. 18 오만한 자세로, 경멸하는 태도로, 의로운 사람을 거슬러서 함부로 말하는 거짓말쟁이들의 입을 막아 주십시오.

 

공동번역 개정 : 9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괴롭습니다. 울다 지쳐 눈은 몽롱하고 목이 타며 애간장이 끊어집니다. 10 괴로워서 숨이 넘어갈 것 같으며 한숨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더 견딜 수 없이 기운은 다하였고 뼈 마디마디가 녹아납니다. 11 나는 원수들의 모욕거리, 이웃들의 혐오거리, 벗들의 구역질감,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피해 갑니다. 12 죽은 사람처럼 기억에서 사라지고 쓰레기처럼 버려졌사옵니다. 13 사람들의 비방 소리 들려오며 협박은 사방에서 미쳐 옵니다. 그들은 나를 노려 무리짓고 이 목숨 없애려고 음모합니다. 14 야훼여, 나는 당신만을 믿사옵니다. 당신만이 내 하느님이시라 고백하며 15 나의 앞날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악을 쓰는 원수들의 손에서 이 몸을 건져주소서. 16 나는 당신의 종이오니 웃는 얼굴을 보여주소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 몸을 구하소서. 17 야훼여, 당신을 부르는 나에게는 부끄러움을 주지 마시고 저 악당들을 부끄럽게 하시어 땅 속에서 잠잠케 하소서. 18 거만하여 업신여기며 무죄한 사람을 거슬러 함부로 말하는 저 거짓말쟁이들의 입을 틀어막으소서.

 

묵상

 

벨기에 루벵대학 연구팀은 인간의 여러 감정들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슬픔이 마음에 가장 오래 지속되는 감정을 발견하였습니다. 233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7가지 감정중 가장 오래 지속된 감정은 슬픔인 것입니다. 슬픔은 다른 감정보다 최고 240배나 더 길었다고 합니다(파이낸셜뉴스 2017.7.26.).

 

다윗의 인생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했습니다. 그 힘들고 어려운 인생 중 가장 힘든 고비는 아마 아들 압살롬의 배반과 그로 인한 나쁜 소문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시편 31장이 바로 이 상황에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는 근심으로 눈과 영혼이 쇠하였고(9), 일생을 슬픔으로 뼈가 쇠하였고(10), 대적과 이웃에 욕을 심히 당하고(11), 깨진 그릇 같고(12),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쌌다(13)고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기에 "주를 의지하고(14), 나를 건져주시고(15), 구원하소서(16)"라고 말합니다.

 

배신과 슬픔과 좌절이 우리를 넘어지게 할 수는 있으나, 하나님을 찾을 때 다시 소생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고비들을 만납니다. 비바람을 맞으며, 어려움의 시간들을 깊게 뿌리내리는 나무들이 더 오래 생존하는 법입니다. 우리들도 인생에서 어려움이 찾아오면 원망과 불평과 슬픔의 기색으로 낙심 좌절하기보다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를 기꺼이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더 깊이 뿌리를 내리는 시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찬양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여 힘들고 어려운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바꾸고, 기도로 승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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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배상필 2023.3.31 20:43


    슬픔 가운데도 나아가고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이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 박창훈 2023.3.27 15:41

    아멘!

  • 최종국 2023.3.27 05:49

    힘들고 어려운 인생 중 가장 힘든 고비와 사방이 두려움으로 싸여있을지라도 우리를 기꺼이 도와주시분은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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