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순절 묵상 40 | 김태완 | 2023-0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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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토), 사순절 묵상 40 '하나님 사랑의 완성’ ▶ 찬송가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 기도 ▶ 말씀 묵상 / “요한복음 19장 28~38절” 개역 개정 :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새번역 : 28 그 뒤에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성경 말씀을 이루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해면을 그 신 포도주에 듬뿍 적셔서, 우슬초 대에다가 꿰어 예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시고서, "다 이루었다" 하고 말씀하신 뒤에, 머리를 떨어뜨리시고 숨을 거두셨다. 31 유대 사람들은 그 날이 유월절 준비일이므로,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그냥 두지 않으려고, 그 시체의 다리를 꺾어서 치워달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그 안식일은 큰 날이었기 때문이다. 32 그래서 병사들이 가서, 먼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한 사람의 다리와 또 다른 한 사람의 다리를 꺾고 나서, 33 예수께 와서는, 그가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서, 다리를 꺾지 않았다. 34 그러나 병사들 가운데 하나가 창으로 그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것은 목격자가 증언한 것이다. 그래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는 자기의 말이 진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여러분들도 믿게 하려고 증언한 것이다.) 36 일이 이렇게 된 것은,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37 또 성경에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쳐다볼 것이다' 한 말씀도 있다. 38 그 뒤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거두게 하여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의 제자인데, 유대 사람이 무서워서, 그것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니, 그는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렸다. 공동번역 개정 : 28 예수께서는 모든 것이 끝났음을 아시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으로 성서의 예언이 이루어졌다. 29 마침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포도주를 해면에 담뿍 적셔서 히솝 풀대에 꿰어가지고 예수의 입에 대어드렸다. 30 예수께서는 신 포도주를 맛보신 다음 "이제 다 이루었다." 하시고 고개를 떨어뜨리시며 숨을 거두셨다. 31 그 날은 과월절 준비일이었다. 다음날 대축제일은 마침 안식일과 겹치게 되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체를 십자가에 그냥 두지 않으려고 빌라도에게 시체의 다리를 꺾어 치워달라고 청하였다. 32 그래서 병사들이 와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사람들의 다리를 차례로 꺾고 33 예수에게 가서는 이미 숨을 거두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는 대신 34 군인 하나가 창으로 그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거기에서 피와 물이 흘러 나왔다. 35 이것은 자기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의 증언이다. 그러므로 이 증언은 참되며, 이 증언을 하는 사람은 자기 말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여러분도 믿게 하려고 이렇게 증언하는 것이다. 36 이렇게 해서 "그의 뼈는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한 성서의 말씀이 이루어졌다. 37 그리고 성서의 다른 곳에는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기록도 있다. 38 그 뒤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게 하여달라고 청하였다. 그도 예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의 허락을 받아 요셉은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렸다. ▶ 묵상 영화는 대체적으로 주연과 핵심사건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주연 배우는 보통 한 명이지만, 경우에 따라 2~3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연, 조연, 엑스트라 등 하나가 되어야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제작하는 많은 장면 가운데 기억에 남는 몇 장면들이 있습니다. 그때 그 장면을 장악하는 배우를 '씬스틸러'라고 합니다. 주연은 아니지만 매력과 개성, 카리스마로 주연만큼 주목받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은 영화감상 후에 두고두고 회자됩니다. 로마시대에 정치범 사형수의 시신은 가족조차도 거두기 힘들었습니다. 공범으로 몰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와 여인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할 때 아리마대 요셉이 등장합니다. 부자이자 공회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요 23:50,51). 하지만 유대인이 두려운 탓에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만은 숨겼습니다. 믿어도 해결되지 않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소망했던 요셉은 가장 숨겨야 하고, 가장 피해야 할 때에 커밍아웃합니다. 부활과 기적의 현장이 아닌, 절망적인 십자가 앞에서 제자임을 공개합니다. 이런 충격적인 선택은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 거듭남을 물었던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도 움직이게 합니다. 예언된 말씀인 메시아, 고난과 죽음의 말씀이 성취됨을 눈앞에서 목격한 것입니다. 그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사랑이 완성됨을 생생히 목도한 것입니다. 마리아는 향유옥합 전부를 깨뜨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합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쌓아 올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니고데모도 동참합니다. 향유옥합을 깨뜨림 같이 자기 인생들을 깨뜨릴 수 있는 선택임을 압니다. 그럼에도 십자가의 예수님을 붙잡습니다. 십자가에서조차 용서하신 예수님, 모든 물과 피를 쏟으시고 죽으신 예수님, 그리고 "다 이루었다" 선언하신 예수님, 내 것을 이루고자 몸부림치는 세상 가운데, 십자가에서 다이루심의 선언에 동참하길 바랍니다. 내 인생에서 더 이루려 하기보다, 다 이루신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길 바랍니다. ▶ 찬양 “부르신 곳에서” ▶ 오늘의 기도 주 달려 죽음 십자가를 생각한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게 하시고, 날마다 십자가를 붙들고 살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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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배상필 2023.4.10 18:11
헛된 욕심을 버리게 하소서!
박창훈 2023.4.9 09:27
아멘! 사순절 묵상을 올리느라 수고하신 김태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최종국 2023.4.8 05:52
내 인생에서 더 이루려 하기보다, 다 이루신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