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림절 묵상 2

12월 4일(월), 대림절 묵상 2

“주의 얼굴”

▶ 찬송가 395장 “자비하신 예수여”

▶ 기도

▶ 말씀 묵상 / “시편 80:1~7”

개역개정 : 1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5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6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새번역 : 1 아,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주님, 요셉을 양 떼처럼 인도하시는 주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룹 위에 앉으신 주님, 빛으로 나타나 주십시오.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님의 능력을 떨쳐 주십시오. 우리를 도우러 와 주십시오. 3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4 주 만군의 하나님, 얼마나 오랫동안 주님의 백성들이 올리는 기도를 노엽게 여기시렵니까? 5 주님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눈물을 물리도록 마시게 하셨습니다. 6 우리를 우리의 이웃에게 시비거리가 되게 하시니, 원수들이 우리를 비웃습니다. 7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공동번역 개정 : 1 이스라엘의 목자여, 요셉 가문을 양떼처럼 인도하시는 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거룹 위에 좌정하신 이여,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나쎄 가문들 앞에 햇빛처럼 나타나소서. 힘을 떨치고 오시어 우리를 도와주소서. 3 만군의 하느님,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주시면 우리가 살아나리이다. 4 만군의 야훼, 하느님, 당신 백성의 기도 소리 언제까지 노엽게 들으시렵니까? 5 당신 백성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싫도록 눈물을 마시게 하셨사옵니다. 6 이웃들에게는 시빗거리가 되게 하셨고 원수들은 우리를 비웃사옵니다. 7 만군의 야훼여,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주시면 우리가 살아나리이다.

[말씀 묵상]

설경욱씨의 '주의 얼굴 구하며'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주의 얼굴 구하며 주 앞에 나아갑니다. 내 갈급함 채워 주소서. 주의 자비 구하며 주 앞에 섭니다. 내 영혼 만져주소서. 사모합니다. 그 무엇보다 주는 내게 가장 소중합니다. 사모합니다. 그 누구보다 주는 날 잘 아십니다."

오늘 시편 80편에서 아삽은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3절). 이렇게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구원을 요청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반역을 했고, 그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연단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5-6절).

이런 상황 속에서 아삽은 자신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들을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삽은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소서.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주님을 멀리 떠나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으니 우리를 다시금 올바로 서게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 교회가 처한 상황들이 사뭇 이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어느 날 우리 교회와 우리 자신들이 세상에서 다툼거리가 되고 비웃음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도 아삽처럼 하나님의 얼굴빛을 구하며 이 나라 이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고 다시 일어서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신앙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결코 변하지 않으셨습니다. 여전히 목자 없는 양 같은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안락함과 성공을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기도했다면 이제는 이 나라이 민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찬양 “주 예수의 얼굴을 구하며”

▶ 오늘의 기도

나의 불순종과 실패의 자리에서 주님의 얼굴을 구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