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3. (목)​ 사순절 제26일

｜​본문: 요한복음 6장 26-35절

｜​​찬송: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오늘날 많은 사람이 물질을 생명의 양식으로 믿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물질로 자신의 존재를 결정 짓습니다. 물질이 없으면 존재의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물질이 곧 구원이라고 믿는 현대인들에게 돈은 하나님이요, 예금 통장은 구세주이며, 그 속에 들어있는 잔고의 많고 적음이 바로 충만함을 가져다주는 성령님입니다. 그래서 통장의 잔고가 늘어나면 안심이 되고 가벼워질 때는 위협을 느낍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했던 무리가 예수님 앞으로 나아옴을 보시고,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26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인가에 대해선 관심이 별로 없고, 예수님이 무엇을 주실 것인가에 대해서만 관심을 쏟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이득을 얻 어내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존 비비어는 교회에 두 부류의 신자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주님이 자신들에게 주는 유익을 찾아 나오는 이들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교화를 찾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27절)." 그 영원하도록 있는 양식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이 생명의 양식입니다.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입니다.

오늘도 내 영혼을 풍성케 하실 생명의 양식되신 예수님으로 인해 만족하며,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하루 보내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의 떡이 아닌 생명의 떡인 예수님만을 바라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출처: 2025년 사순절 묵상 40일의 여정